영등포구, 2025년 보육분야 최초 '국무총리' 기관 표창 수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2 0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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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보육 확충, 틈새보육 강화, 교직원 처우 개선 등 정책 성과 인정
▲ 영등포구 2025년 보육유공 정부포상 ‘국무총리상’ 수상

[뉴스스텝] 영등포구가 교육부 주관 ‘2025년 보육유공 정부포상’ 에서 지자체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보육 분야에서 정부포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구가 추진해온 보육정책 전반이 국가 차원에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보육유공 정부포상은 보육사업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과 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구는 ▲정부 보육정책 수립 및 집행 기여도 ▲지자체 특수시책 ▲보육교사 처우개선 ▲어린이집 안전관리 ▲보육 제도개선 사례 등 5개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그동안 구는 정부,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고, ‘보육틈 ZERO 실현’을 목표로 지역 여건을 반영한 영등포형 공공보육 모델을 추진해 왔으며, 공공보육 인프라 확충에 주력했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71개소에서 86개소로 확대해 입소 대기수요를 완화하고, 키즈카페, 장난감도서관, 공동육아방 등을 조성해 아동의 놀이·문화 환경 격차를 해소하고,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었다.

특히 보육‧교육‧돌봄 기능을 한 공간에 담은 ‘신길가족행복타운’ 조성 사업은 서울시 자치구와 교육청이 공동 추진한 최초 사례로, 구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 키즈카페 등이 연계된 통합 돌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보육환경 변화에 대응한 틈새보육도 강화했다. 365어린이집, 주말형 어린이집, 시간제 보육실을 확대해 돌봄 공백 해소에 힘썼다. 다문화 가정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다문화 통합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맞춤형 언어·정서 지원과 부모교육 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역시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구는 보육교사의 장기재직 수당을 직장어린이집까지 확대하고, 민간·가정 어린이집 원장 처우개선 수당을 상향 지원해 교직원의 근무 만족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어린이집 환경개선, 우수 식재료 지원금 지급, 영유아·양육자·보육 교직원을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헌신해 온 보육 종사자와 학부모님들의 노력으로 이뤄진 뜻깊은 결과”라며 “아이와 가정의 삶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보육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행복한 보육 도시 영등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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