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대비 민관합동 훈련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30 08:45:12
  • -
  • +
  • 인쇄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보고·대응 체계 구축에 초점
▲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대비 민관합동 훈련

[뉴스스텝] 인천광역시는 지난 6월 27일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2025년 신종·재출현 감염병 민관합동 대응훈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대응 요원들의 실무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 주제는 최근 고양이, 젖소 등 포유류까지 감염이 확산되며 미래 팬데믹 가능성이 높아진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을 선정, 실제 상황에 준하는 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본래 조류에서 발생하는 질병이지만 특정 변이 발생 시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이날 훈련에는 질병관리청을 비롯해 각 군·구 보건소, 교육(지)청, 검역소, 의료기관 등 주요 유관기관이 대거 참여해 범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훈련은 총 세 단계로 구성돼 실제 상황과 유사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국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현황과 향후 대응 과제에 대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으며, 이어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실행 및 토론 중심 훈련이 실시됐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고위험 환자 발생 시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개인 보호구 착탈의 실습이 이뤄져 훈련생들의 이해도와 실무역량을 높였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와 유관기관의 협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각 기관의 역할을 정확히 인식하고, 담당자들의 공동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기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실제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정선군시설관리공단, 드림위드 앙상블과 함께하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성료

[뉴스스텝]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은 9월 12일 정선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5년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교육에는 공단 임직원, 정선군 공무원, 정선군체육회 등 유관기관 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장애인식 개선 교육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및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법정 의무 교육으로, 모든 사업주와 근로자는 연 1회, 1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특

경상남도의회 건소위 “개발공사 공사채 발행 신중해야”

[뉴스스텝] 경남개발공사가 창원 웅동1지구 개발사업 관련하여 1,000억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 신청을 계획 중인 가운데 경상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사업 정상화와 공사의 재정건전성 악화 등에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다.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2일 제426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경남개발공사로부터 ‘웅동1지구 개발사업 공사채 발행 사전승인·신청 계획 보고’를 받았다.이 자리에서 건설소방위 소속 위원들은

화순군,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뉴스스텝] 화순군은 12일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인 가을철을 대비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예방수칙 실천을 당부했다고 밝혔다.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매년 약 6천 명 내외의 환자가 발생한다. 특히 추수철과 단풍철에 환자 발생이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감염 시 발열, 근육통, 발진과 함께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