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결혼이민자 글‧그림 지역사회에 큰 울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0 08:25:22
  • -
  • +
  • 인쇄
▲ 한 도봉구 주민이 결혼이민자의 글을 읽고 있다.

[뉴스스텝] 서울 도봉구는 10월 29~31일 도봉구민회관 소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5년 꿈을 쓰는 백일장 작품 전시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도봉구가족센터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결혼이민자들의 글과 그림을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300여 명의 주민이 전시장을 찾아 작품을 관람하고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전시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도봉구가족센터의 취·창업 역량강화지원 프로그램 ‘바리스타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결혼이주여성들이 커피 150잔을 방문객들에게 제공해 행사 마무리를 훈훈하게 장식했다.

주민들은 “글과 그림 속에 담긴 진심이 감동적이었다.”, “다문화가정의 이야기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삶의 흔적과 꿈이 주민들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강진아 도봉구가족센터장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21일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생 대상 AI 지원 사업의 불공정성과 실효성 부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기도가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AI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이 일부 대상에게만, 그것도 '선착순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하천·계곡 지킴이 여성 지원자 86명 중 실제 선발 18명...“성인지 예산 무용지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1일 열린 2026년 본예산 심사 및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민 생활안전 예산의 불투명한 감액, 성인지 예산 구조의 고착화, 지하안전 관리체계 부재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 의원은 성인지 예산 분야와 관련해 “하천·계곡 지킴이의 여성 지원자는 86명(17.2%)이나 실제 선발은 18명(16.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복지예산이 경기 따라 흔들리는 ‘고무줄 예산’... 사회적 약자 기본권 침해 우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2026년도 복지예산 편성과 관련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의 대규모 일몰 및 감액 문제, 추경 의존 구조, 복지예산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박재용 의원은 “복지국 총 예산은 증가했지만 노인·장애인 복지예산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