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서울시 최초로 초등학생까지 '밤샘 긴급돌봄' 나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1 08:30:20
  • -
  • +
  • 인쇄
11월 7일, ‘우리동네키움센터’ 9개소와 운영협약 체결...내년 1월부터 시행
▲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키움센터」 운영 협약식에서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키움센터장들

[뉴스스텝] 양천구는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서울시 최초로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키움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과 7월 부산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초등학생 자녀가 화재로 숨지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계기로 추진됐다. 구는 영유아 중심으로 운영되던 밤샘 돌봄서비스를 초등학생까지 확대해 아동이 홀로 남게 되는 상황을 예방하고, 보호자가 초등 자녀까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24시간 공공 돌봄 환경을 마련했다.

구는 지난 7일 관내 ‘우리동네 키움센터’ 9개소와 운영협약을 체결하고, 12월까지 초등학생 밤샘 돌봄 시스템을 구축해 2026년 1월부터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키움센터’ 운영에 들어간다.

지역별 수요를 고려해 ▲목동권역 키움2호(목2동) ▲신정권역 키움6호(신정1동) ▲신월권역 키움7호(신정3동) 등 3개소를 ‘밤샘 긴급돌봄 키움센터’로 지정하고, 밤 8시부터 다음 날 아침 8시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담 및 신청은 관내 ‘우리동네 키움센터’ 9개소에서 모두 가능해 가까운 곳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용을 원하는 경우 사전신청하는 것이 원칙이나, 병원 진료·가족 간병·경조사 등 긴급 사유가 있을 때는 당일 오후 7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용대상은 양천구 거주 초등학생(6~12세)과 해당 아동의 미취학 형제자매(5~6세)까지 포함해 보호자가 키움센터 및 어린이집에 아이를 따로 맡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한편, 양천구는 2023년 전국 최초로 12개월부터 6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서비스’를 운영하며, 보호자가 야간에 긴급 상황발생 시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선도적으로 조성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아동이 홀로 남겨지는 상황을 사전에 예방해 더 이상 가슴 아픈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초등학생까지 24시간 공백 없는 돌봄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안전하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양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제시, 2026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접수

[뉴스스텝] 거제시는 오는 12월 12일까지 2026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신청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이 완료된 농지를 보유하고, 유기질비료를 신청하고자 하는 농업경영체(농업인·농업법인)이다.지원 품목은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과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이다.비료별 지원 단가는 유기질비료는 포대당 1,600원이며, 부숙유기질비료는 등급에 따

밀양시, 2026년도 작은성장동력사업 계획 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경남 밀양시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도 작은성장동력사업 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밀양시가 전국 최초로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작은성장동력사업’은 읍·면·동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특색있는 사업을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핵심 시책이다.그동안 이 사업을 통해 초동면 연가길, 산외면 꽃담뜰, 하남읍 명품십리길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

경북도, AI와 로봇 활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 추진!

[뉴스스텝]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성장 동력으로 힘을 싣고 있는 가운데,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돌봄에 AI를 결합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9월 이철우 도지사가 주재한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에서 발표한 AI 기반 돌봄 서비스 스마트화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돌봄과 AI를 결합한 서비스 제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경북도는 AI 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