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나를 만나다"...강북구, '2025 강북 교육박람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8 0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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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강북구청 일대서 열려… 진로·진학·미래교육·평생학습 한자리에
▲ 2025 강북 교육박람회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 강북구는 오는 10월 3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강북구청 일대에서 ‘2025 강북 교육박람회’를 연다.

올해 박람회는 ‘내일의 나를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교육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해가는 자신의 미래 모습을 미리 경험하고 준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진로를 탐색하고 평생학습의 가치를 나누는 종합 교육 축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4층에 위치한 대강당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진로·진학 관련 공연과 강연이 이어진다.

오전에는 마술사 박한울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블루밍 드림(Blooming Dream)’ 진로 매직콘서트를 두 차례(1회차 10:00~10:40, 2회차 11:00~11:40) 선보인다. 마술과 이야기를 결합한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자신의 꿈과 진로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꾸몄다.

오후에는 진로·진학을 주제로 한 특강이 연이어 열린다. 오후 1시부터는 메가스터디교육 김창식 소장이 ‘고교학점제 준비 전략’을 주제로 변화하는 고교 교육과정과 진학 방향을 설명한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유튜버 미미미누가 ‘고려대 5수부터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기까지’라는 내용으로 무대에 오른다. 미미미누는 다섯 번의 입시 도전 끝에 자신만의 길을 찾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과 스스로의 속도를 인정하는 용기의 중요성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4시 30분부터는 유니브클래스 윤여정 컨설턴트가 ‘2028 대학입시 바르게 이해하기’를 주제로 강연해,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변화를 미리 이해하고 학습 방향을 세우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층 기획상황실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돕는 다양한 상담과 검사가 진행된다.

먼저 강북구 내 7개 고등학교(삼각산고, 성암국제무역고, 솔샘고, 신일고, 영훈고, 창문여고, 혜화여고)와 인근 지역 고등학교(선덕고)가 참여해 1:1 고교진학상담을 운영한다. 상담을 통해 학생들은 실제 학교 정보를 얻으며 자신에게 적합한 진학 경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다.

또한 에니어그램 검사를 활용한 학습전략검사도 함께 진행된다. 학생의 성격유형과 학습성향을 분석해 개인별 강점과 보완점을 찾고, 전문상담사가 검사 결과를 함께 해석해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학습습관과 자기주도 학습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우게 된다.

아울러 홀랜드 검사를 기반으로 한 진로적성검사도 실시된다. 학생들은 검사를 통해 자신의 흥미유형과 선호 직업군을 파악하고, 상담을 통해 그 결과를 진로 계획으로 연결한다.

2층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e스포츠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 학생들은 농심 e스포츠 아카데미 강사진의 멘토링과 함께 e스포츠 진로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행사장의 중심인 구청 광장과 인근 도로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평생교육 학습 과정 작품 전시가 진행되며 32개의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체험부스는 교육, 4차산업, 진로, 평생교육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교육 부스에서는 강북구의 교육사업과 서울런 홍보 등이 운영돼 지역의 교육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4차 산업 부스에서는 트랜스포머 로봇 체험존, VR체험버스 등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진로 부스에서는 조향사, 특수분장사, 제과제빵사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다.

평생교육 부스에서는 느린학습자 인식개선 캠페인, 감정그림책 만들기, 업사이클링 바다유리 목걸이 만들기, K-민화 키링 제작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교육박람회의 모든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단, 대학진학설명회는 사전 예약자가 우선하며, 공석이 있을 경우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한편, 박람회 진행을 위해 행사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청 앞 도봉로89길 일부 도로의 교통이 완전 통제되며, 한천로 139길 일부 도로는 부분 통제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오늘의 배움이 내일의 나를 만든다”며 “이번 박람회가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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