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박람회에서 457만 달러 규모 상담 성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0 08: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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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2025’ 참가...협업 실증기업 6개사와 ‘강남관’ 운영
▲ 강남구, 일본 정부에 강남스마트시티 정책 홍보

[뉴스스텝]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2025(SCEWC 2025)’에 참가해 총 225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약 457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이 박람회는 전 세계 800여 개 도시와 1,0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전시회로, 올해 주제는 ‘도시를 위한 시간(The Time for Cities)’이었다. 구는 이번 참가를 통해 ▲협업 실증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 마련 ▲해외 도시 간 네트워크 강화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 등 다방면의 성과를 달성했다.

강남구는 스마트도시 모델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자, 협업 실증기업 6개사와 공동으로 ‘강남관’을 운영했다. 기업들은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실생활에 밀접한 스마트도시 솔루션을 소개했다. ▲‘어플레이즈’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공간별로 어울리는 음악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큐빅’은 공공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강화된 언어처리 기술을 소개했다. ▲‘리무빙컴퍼니’는 신체에 접촉하지 않고 3차원 영상으로 근육과 관절 상태를 측정해 동작을 분석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모넷코리아’는 공사 현장 등에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안전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발표했다. ▲‘볼트크리에이션’은 기존 CCTV에 간단히 부착해 특정 이미지를 식별할 수 있는 장치를 소개하며 도시 보안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덱스터크레마’는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춰 광고를 자동으로 조합·제작하는 기술을 통해 공공과 민간의 맞춤형 정보 제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시장에서는 유럽 주요 도시 공무원 및 기업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강남구의 행정 효율화 및 데이터 기반 도시 운영 모델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강남구의 스마트 행정 정책은 일본 오사카를 비롯한 여러 도시와 일본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참가 기업들 역시 해외 바이어 및 도시 관계자들과의 실질적인 접촉을 통해 성과를 도출했다. 특히 ‘리무빙컴퍼니’는 전시 기간 중 스페인 기업 이세른 메디컬 텔레콤(ISERN MEDICAL TELECOM)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병원 및 방문요양 플랫폼에 자사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합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강남구와 함께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고, 현장에서 실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강남구의 기술력과 혁신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와 도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형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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