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870억원 규모 '서초AICT 스타트업 1호 펀드' 결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1 08: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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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수 구청장, “이번 1호 펀드는 서초AICT를 중심으로 한 AI 산업 생태계 조성의 본격적인 출발점 될 것”
▲ 서초AICT 우수기업센터 전경

[뉴스스텝] 서울 서초구는 올해 처음으로 총 870억원 규모의 ‘서초AICT 스타트업 1호 펀드’를 결성하고, 양재 AI 특구를 중심으로 AI 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을 든든하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당초 목표액인 300억원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870억원 규모로, 서초구 내 스타트업에 대한 의무투자 비율도 구 출자액인 30억원의 200%에서 333%으로 상향돼 100억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됐다. 서초구는 이를 통해 AI·ICT 분야 스타트업이 자금 부담 없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초AICT 스타트업 펀드’는 양재 AI 특구를 대한민국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과정에서, AI 기반 창업 기업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구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펀드 운용사 모집·선정과 운영·관리 등 실무 전반을 담당하도록 하면서 펀드 운용의 전문성과 공정성, 효율성을 강화하기도 했다.

서초구와 서울경제진흥원은 펀드 운용을 위해 지난 10월 말 투자 역량과 실적이 검증된 3개의 운용사를 최종 결정했다. 서면심사와 대면심사 두 단계의 공정한 평가 절차를 거쳐 에이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케이앤투자파트너스를 선정했는데, 이들은 연내 결성을 완료하고 펀드 운용을 개시할 예정이다.

특히, 운용사를 3개로 복수 선정하면서 펀드 규모는 확대되고, 더 많은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위험 분산에도 유리하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서초구는 현재 40개 스타트업이 입주가능한 ‘서초AICT 우수기업센터’(양재대로12길 56)를 조성 중이며 올해 12월 개소 및 기업 입주를 앞두고 있는데, 이번 펀드 조성으로 입주기업들은 투자 혜택을 받아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는 양재 AI 특구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양재 ICT 특정개발진흥지구의 정책적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두 지역의 정체성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서초AICT’를 제작했다. 이는 양재 AI 특구와 양재 ICT 특정개발진흥지구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해당 지역 전체를 ‘AI와 ICT가 융합된 기술혁신도시’로 인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향후 펀드 운용을 비롯한 AI 지원사업 전반을 ‘서초AICT’ 브랜드로 일원화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서초AICT 스타트업 1호 펀드’ 결성은 안정적인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2호에서 5호까지 펀드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서초에서 더 많은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혁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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