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예천으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5 08: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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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보고 곤충 보고 활 쏘면 시간 가는 줄 몰라
▲ 화룡포 봄꽃축제

[뉴스스텝] 꽃은 한 송이만 봐도 예쁘고, 다발로 보면 더 이쁘고, 밭으로 보면 훨씬 더 예쁘다. 예천군에 노란 유채꽃과 초록의 청보리가 밭으로 피었다.

이 좋은 봄날에 아이가 하루 종일 핸드폰만 보고 있다면 손을 잡고 예천군으로 놀러 오길 추천한다.

예천군 회룡포에서 봄꽃 축제가 5월 6일까지 열린다.

유채꽃과 청보리밭에서 질리도록 사진을 찍고, 하얀 모래사장을 걷다가 퐁퐁 다리를 건너봐도 좋다. 주말이면 모래놀이 피크닉, 모래 낚시터, 보물찾기와 버블쇼, 마술쇼도 하고 푸드트럭이 오고 순대 포차도 열린다.

좀 더 다이나믹한 놀이를 원하면 5월 3일부터 6일까지 예천읍 한천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예천활축제’도 아주 좋다.

활공성전, 활서바이벌, 활놀이터를 누비며 무사가 되어보는 것도 재밌다. 혹시 또 모를 일이다. 아이가 양궁선수의 꿈을 키울지도.

진짜배기 양궁선수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5월 21일부터 26일까지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 2차 대회’를 보러오면 된다.

예천의 자랑 김제덕 선수부터, 김우진, 이우석 선수와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선수 등 올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과 세계에서 온 양궁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볼 수 있다.

직접 보면 선수들과 과녁 사이가 얼마나 먼지 놀라지 않을 수 없고, 보이지도 않는 과녁에 정확히 화살을 꽂는 선수들의 모습에 반하지 않을 수 없다.

예천 곤충생태원은 언제 가도 좋지만, 봄에는 더 좋다.

아이들은 하루 종일 개미만 봐도 놀 수 있는데, 이곳엔 사슴벌레에 장수풍뎅이, 하늘소가 있고 침이 없는 호박벌 등 신기한 곤충 체험도 가능하다.

아파트에선 보기 힘든 거대한 놀이터도 있어 어린이날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십 점 만점에 백 점 엄마 아빠가 될 수 있다.

노는 것보다 먹는 게 먼저라면 예천 한우를 추천한다. 어려운 말로 올레인산이 많아 예천 한우가 맛있다는데, 그냥 먹어 보면 알 수 있다. 회룡포와 삼강문화단지에서 놀았다면 순대와 오징어불고기는 꼭 먹어봐야 한다. 예천에만 있는 매운면도 좋고, 냉면에 묵밥, 막국수까지 취향 따라 입맛 따라 얼마든지 골라 먹을 수 있다. 그러니 이렇게 좋은 봄날 집에만 있지 말고 예천으로 한번 놀러 오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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