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구민 수요 맞춤형 조직개편 시행…변화에 선제 대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9 08: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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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중 ‘재개발·재건축 사업 최다’ 대응…조직 전면 재정비
▲ 영등포구 슬로건

[뉴스스텝] 영등포구가 중점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 1월 1일자로 대규모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교육·문화·복지·도시정비 등 구정 전반에서 증가하는 행정 수요 변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미래 세대 성장 지원, 초고령사회 대비, 그리고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행정체계 재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는 ‘교육문화국’을 신설해 미래 세대 성장과 문화도시 기반 강화, 늘어나는 생활체육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교육문화국은 영유아 보육부터 청소년 교육, 어르신 평생교육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 정책과 문화예술·체육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보육·교육 업무가 교육부로 일원화되고 유보통합이 추진됨에 따라, 지자체에서도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관련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조직 정비가 필요했다. 구는 교육과 보육 담당부서를 교육문화국에 같이 배치해 정책 추진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미래 세대를 위한 지원 체계를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한 교육문화국에는 기존 문화체육과를 ‘문화예술과’와 ‘체육진흥과’로 분리·신설했다. 이는 영등포구가 서울시에서 유일한 법정 문화도시로서 역할과 책임이 커진 데다, 생활체육 수요 증가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구는 올해 전국 문화도시 박람회, 원조 맥주축제 등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 도림 생활문화센터, 실내 파크골프장 등 문화·체육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다음으로,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복지 수요 증가에 대응해 복지 조직도 세분화한다. 기존 ‘어르신장애인과’를 ‘어르신복지과’와 ‘장애인복지과’로 분리·신설해,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와 장애인 복지 수요 증가에 맞춤형으로 대응한다. 어르신복지과는 건강한 노후 지원과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장애인복지과는 일자리·자립생활·평생교육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추진해 약자와의 동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가장 많은 영등포구의 상황에 맞춘 도시정비 조직 강화에 있다. 현재 87건에 달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인허가 처리와 사업 관리 전반에 대한 행정 지원 역량 확충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기존 주거사업과를 ‘재개발사업과’와 ‘재건축사업과’로 분리·신설해 사업 유형별 전담 체계를 구축했다. 조직 기능을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정비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허가와 조합 지원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해 구민의 주거환경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개편은 단순한 조직 변경이 아니라, 민선8기 후반기 핵심사업을 완수하고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재편”이라며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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