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조업 동반성장 이끌 선도(앵커) 기업 찾는다…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 확대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9 08: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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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제조업의 혁신과 동반성장을 이끌 핵심 기업 발굴·육성 추진 위해 2029년까지 17개 사 단계적 선정 및 117억 원(전액 시비) 지원
▲ 부산시청

[뉴스스텝] 부산시는 지역 제조업의 혁신과 동반성장을 이끌 핵심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부산의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이끌 부산형 선도(앵커) 기업을 선정해 육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2024년) 처음으로 3개 사를 선정해 10억 원 규모로 지원을 시작했다.

부산은 지역 제조업 성장 둔화와 함께 국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등 지역경제 전반의 역동성이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통한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상황에 놓였다.

특히, 제조업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뚜렷한 대기업이 없는 상황에서 핵심 제조기업을 발굴해 이들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시는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확대 개편해 2029년까지 17개 사 선정 및 117억 원 규모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참여기업 선정 공고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

확대 개편 사업명은 ‘매뉴콘(Manucorn) 육성 프로젝트’로, 제조(Manufacture)와 유니콘(Unicorn)을 합친 말이다.

지난해 3개 사를 3년간 30억 원 규모로 지원하는 프로젝트에서 올해부터는 17개 사에 대해 6년간 117억 원(전액 시비)을 지원해 대폭 확대 추진하는 만큼 의미가 더욱 크다.

확대 개편의 주요 내용은 3단계 지원체계(프리앵커→앵커→탑티어앵커)를 구축하고 각 단계에 대응해 제조혁신 소기업→중소기업→중견기업→준대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시 9대 전략산업 분야 제조업종 기업이며, ‘프리앵커’의 경우 생산자 서비스업종도 포함해 선발한다.

지원 프로그램은 크게 ▲앵커기업 육성 프로그램 ▲지역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앵커기업 육성 프로그램) ▲기업 심층분석 및 성장전략 수립 ▲성장전략 실행을 위한 연구개발(R·D) 및 비연구개발(R·D) 지원 ▲시험대(테스트베드) 지원 ▲기술 자산화 지원 등 기업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지역산업 육성 프로그램) ▲세계적 교류(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지원 ▲지역혁신 교류 협력 지원 ▲기업 간 기술·투자 협력 지원 등이 있다.

한편, 지난해(2024년) 선정해 지원한 3개 사(화신볼트산업, 제일일렉트릭, 유니테크노)는 수요처 요구 대응 기술 개발, 해외 수출국 확대, 산업통상자원부의 차세대세계일류상품 선정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을 뿐 아니라 매출액, 수출액이 증가했으며 신규 고용 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이는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에 원동력을 제공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올해(2025년) 신규로 선정되는 기업과 함께 집중 지원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5월 20일 오후 2시까지 (재)부산테크노파크 전자접수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 공고문은 시와 부산테크노파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부산형 선도(앵커) 기업은 지역경제의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주역”이라며, “중소·중견·준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밀착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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