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문화 한 스푼" 경기도, 비정규직 노동자 동아리 문화활동 지원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9 08:20:35
  • -
  • +
  • 인쇄
작년 대비 권역 세분화로 접근성 강화, 신규 동아리 30% 이상으로 참여 기회 확대
▲ "일상에 문화 한 스푼" 경기도, 비정규직 노동자 동아리 문화활동 지원 추진

[뉴스스텝] 경기도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동아리 지원사업’에 올해 총 1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비정규직 노동자 동아리 지원사업’은 경제적 제약으로 여가 활동이 어려운 비정규직·중소기업 노동자들에게 문화·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효율적인 동아리 지원을 위해 지원 단위를 기존 3개 권역에서 5개 권역으로 세분화했다. 특히 신규 동아리 선정 비율을 30% 이상으로 설정하고 지역 및 직종 다양성을 고려한 선정 기준을 마련해 참여 기회를 넓혔다.

올해 선정된 권역별 사업 수행기관은 ▲제1권역(파주, 고양, 김포, 부천, 연천, 동두천 등 6개 시·군)의 부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제2권역(포천, 양주, 의정부, 구리, 남양주, 가평 등 6개 시·군)의 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 ▲제3권역(하남, 성남, 광주, 용인, 이천, 양평, 여주 등 7개 시·군)의 여주양평민주일반노동조합, ▲제4권역(안산, 수원, 화성, 오산, 평택, 안성 등 6개 시·군)의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제5권역(광명, 시흥, 안양, 과천, 군포, 의왕 등 6개 시·군)의 안양시노동인권센터다.

각 권역별로 3천만원씩 배정된 지원금은 동아리 운영비와 문화행사 개최 등에 활용되며, 권역별 수행기관이 구성한 선정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동아리는 운영비, 문화행사 개최비 등을 지원받으며 합동공연, 발표회, 전시회 등 성과 공유 시간도 가진다.

김동욱 경기도 노동정책과장은 “문화·예술 활동은 모든 노동자들이 누려야 할 권리이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현실적으로 참여가 쉽지 않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노동자들이 일상속에서 문화적 여유를 찾고 서로 소통하며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동아리는 ▲제1권역 부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제2권역 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 ▲제3권역 여주양평민주일반노동조합, ▲제4권역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제5권역 안양시노동인권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93개 비정규직 노동자 동아리를 지원했으며, 12월에는 고양시 여성회관에서 밴드, 난타, 풍물 등 다양한 장르의 합동 발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원 김민철 원장, 안성·의왕 등 ‘통큰 세일’ 현장 방문…“민생 회복의 도약 계기”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도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현장을 찾아 홍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경상원은 지난 25일 김민철 원장이 안성맞춤시장, 의왕도깨비시장 등을 방문해 통큰 세일에 동참하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장을 방문한 도민들에게 페이백 행사를 알렸다고 전했다. 안성맞춤시장은 전통시장과 청년 상인들로 구성된 ‘청년생

군포시의회, ‘시민이 느끼는 의회’ 조사

[뉴스스텝] 군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시민과 함께하는 해피투게더 2’(대표의원 이훈미, 소속의원 이길호․박상현, 이하 해피투게더 2)가 시의원과 시의회에 대한 시민 인식을 조사하는 활동을 펼쳤다.군포시의회에 의하면 해피투게더 2는 27일 산본로데오거리 원형광장에서 올해 5번째 시민과의 만남을 진행했다.이날 해피투게더 2는 ‘군포시의원들을 만나는 방법’, ‘군포시의회를 검색하는 매체’, ‘군포시의회를 생각하

편리해진 통큰 세일 페이백 ‘인기’…시흥시 페이백 3일 만에 조기 종료

[뉴스스텝] 지난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가 도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예산이 조기 소진됐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시흥시 ‘통큰 세일’ 페이백 예산이 행사 3일째인 지난 24일 모두 소진됐다고 전했다. ‘통큰 세일’은 경기도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420여 곳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소비 촉진 행사로, 사용 금액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