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금빛학교'로 공교육 경쟁력 입증... 서울 주요 대학 진학률 상승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1 08:25:11
  • -
  • +
  • 인쇄
서·연·고 합격자 47명 등 서울시 4년제 주요 대학에 212명 합격
▲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학교장들이 ’금빛학교 성과공유회‘에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뉴스스텝] 금천구는 올해 관내 고등학교 6개교(금천고, 독산고, 동일여고, 문일고, 매그넷고, 전통예술고)에서 서울대 12명, 연세대 16명, 고려대 19명 등 서울시 4년제 주요 대학에 212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특히 관내 일반고 서울대 합격자는 8명으로 지난해보다 2배 증가했고, 연세대·고려대까지 포함한 ‘서연고’ 합격자는 전년 대비 약 1.6배 증가했다.

구는 비교적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 특성에 따라 공교육을 통해 진학률을 올리기 위해 대입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2019년부터 일반 4개 고등학교에 진학프로그램을 위한 교육경비를 지원하는 ‘금빛학교’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추진하고 있다.

‘금빛학교’는 학교의 자율적인 진학프로그램을 지원해 학생들의 학력을 제고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총 27억 6천만 원의 교육경비 보조금이 지원됐다.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지원 방식을 탈피해 학교가 현장 여건에 따라 보조금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각 고등학교의 자체 분석 결과, 따로 학원에 가지 않고도 학교 방과 후 수업을 통해 ▲1:1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 ▲수능 집중반 ▲면접 준비반 ▲대입 설명회 ▲맞춤형 대학입시지원 프로그램 등 수준 높은 진학지도가 가능했다.

지난 12월 열린 ‘금빛학교 성과공유회’에 참석했던 관내 일반고 4개 고교 교장과 진학부장 교사들은 “‘금빛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이 크게 향상됐고, 참여 학생도 전교생에 이르는 등 ‘금빛학교’가 학교 교육활동의 큰 축으로 작용했다”라고 평가했다.

관내 특성화고(매그넷고), 특목고(전통예술고)에도 ‘GC 재능학교 지원’ 사업을 통해 2015년부터 총 7억 2천만 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해 ▲학과별 전공 학력 신장 ▲취업 능력 향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구는 진학사업에도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왔다. 입시전문가를 통한 1:1 맞춤 상담을 상시 운영하고, 정시설명회, 수시박람회, 면접상담, 정시집중상담 등 진학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12월에는 시흥 센터에 이어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독산)도 새로 개관해 체계적인 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금천구 학생과 학부모의 공교육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지난 2021년 23위에서 2023년 9위로 크게 높아졌다. 구 관계자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학력 향상 및 진학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학부모들은 구에서 진행하는 전문적인 진학프로그램으로 사교육비 부담을 덜 수 있어 공교육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앞으로도 ‘금빛학교’와 진로진학 프로그램 등 전문화된 특화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라며, “금천구 학생들이 학력을 높이고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도록 공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귀포시, 의료요양 통합돌봄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서귀포시는 11월 13일 시청 별넷마당 회의실에서 ‘의료·요양 통합 돌봄 사업’ 추진을 위한 관계 기관·부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시범사업 추진과 2026년 3월 본사업 시행을 앞두고,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사업 추진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서귀포지사 관계자를 비롯해 시 유관부서, 읍면동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는 의료요양

이수진 전북도의원, “공유재산 심의기준, 전북 실정에 맞게 조례 개정 필요”

[뉴스스텝] 이수진 의원은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유재산 관리 실태를 집중 질의하며, “전북도의 공유재산 관리기준이 지역 실정을 반영하지 못한 채 운영되고 있다”며 '전북특별자치도 공유재산 관리조례' 개정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현행'전북특별자치도 공유재산 관리조례' 제12조는 공유재산관리계획 중 ‘의회 심의대상 재산’의 기준을 취득 20억원, 처분 10억원 이상으로

경기도의회 김동희 의원, 360도 아동 언제나 돌봄사업, 집행률 부진, 도민 체감도 떨어뜨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동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6)은11월 14일 진행된 2025년 행정사무 종합감사에서 ‘360° 아동 언제나 돌봄 사업’의 집행률 부진 문제를 집중 지적하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개선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김 부위원장은 경기도가 아동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추진 중인 ‘360° 아동 언제나 돌봄 사업’의 세부 사업별 집행률 편차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