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향, 한 여름밤 수놓을 라흐마니노프와 스트라빈스키의 명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4 08: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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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저녁 밤, 대전시향과 피아니스트 김도현 마스터즈 시리즈7에서 협연
▲ 한 여름밤 수놓을 라흐마니노프와 스트라빈스키의 명작

[뉴스스텝]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7월 2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마스터즈 시리즈 7’을 개최한다.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여자경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김도현의 협연으로 낭만과 현대의 조화로운 음악적 경험이 감미로운 여름밤을 더욱 특별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공연의 전반부에서는 김도현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작곡가가 심한 슬럼프를 극복한 후 완성한 작품으로, 서정적이면서도 극적인 선율과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지며 깊은 감동을 전한다. 김도현은 섬세하고도 역동적인 연주로 이 명곡의 감정선을 풍부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김도현은 국내외 유수 무대에서 활약하며 탁월한 테크닉과 예술성으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다. 깊이 있는 해석과 폭넓은 레퍼토리로 클래식 음악계 차세대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번 협연은 그의 음악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후반부에는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음악 ‘페트루슈카’가 연주된다.

‘불새’, ‘봄의 제전’과 함께 스트라빈스키의 3대 발레 음악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거리의 활기와 꼭두각시 인형의 내면을 교차시킨 독창적인 서사로, 풍부한 색채감과 실험적 리듬, 화성으로 가득하다. 원래는 발레를 위해 작곡됐지만, 관현악 버전으로도 높은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스트라빈스키 특유의 천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번 무대는 대전시향 2025 마스터즈 시리즈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공연으로, 라흐마니노프의 낭만성과 스트라빈스키의 현대성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공연 전날 오후 5시까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와 대전예술의전당 티켓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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