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우면산 무장애숲길 2구간 개방… 누구나 안전하게 걷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6 08:20:19
  • -
  • +
  • 인쇄
지난 11일 우면산 무장애숲길 2단계(국립국악원~BTN불교방송 맞은편, 약 1km) 구간 정식 개방
▲ 우면산 무장애숲길 2단계 구간 사진

[뉴스스텝] 서울 서초구는 지난 11일 영유아부터 어르신, 장애인까지 모두가 안전하게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우면산 무장애숲길’ 2단계 구간을 정식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2단계 구간은 국립국악원부터 BTN불교방송 맞은편까지 약 1km 구간이며, ‘무장애’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 구간을 계단 없는 완만한 목재 데크로 조성해 보행 약자도 불편 없이 자연을 즐기며 거닐 수 있도록 했다.

구는 해당 구간을 소처럼 천천히 걸으며 자연의 평온함과 여유로움을 즐기라는 의미를 담아 ‘소걸음길’로 이름 지었다. 1단계 구간보다 숲속 깊이 들어간 만큼, 고요하고 평온한 분위기와 함께 쉼터와 맨발길 등 휴식 공간이 마련돼 일상에 지친 주민들에게 위로의 시간을 선사한다.

앞서 서초구는 2024년 5월, 무장애숲길 1단계 구간인 ‘동행길’을 개방한 바 있다. 해당 구간은 서초약수터에서 국립국악원까지 이어지는 3km 구간으로 새소리 쉼터, 벚꽃 놀이터, 소리 쉼터 등 다채로운 자연 체험 공간이 큰 호응을 얻으며 대표적인 도심 속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번 2단계 구간 개방으로 전체 무장애숲길 8.69km 중 절반 정도가 완성된 가운데, 구는 남은 구간 조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선 무장애숲길 3단계 구간은 방배근린공원 내부를 순환하는 약 2.5km 구간으로, 방배동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더욱 가까이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이어 4단계 구간은 방배근린공원과 방배체육공원을 잇는 약 2.19km의 구간으로, 두 공원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녹지 축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구는 오는 2026년까지 전 구간 개방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 누구나 불편 없이 숲속에서 걸으며 자연과 교감하고, 머물며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우면산 전체를 모든 주민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무장애 힐링존’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예산군보건소, ‘건강도시 예산’ 군민건강강좌 성료

[뉴스스텝] 예산군보건소는 지난 7일 예산군문예회관에서 열린 ‘건강도시 예산 군민건강강좌’가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 예방 △생활습관 개선에 대한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 △건강생활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아산병원 내과 우창윤 교수를 초청해 ‘미운 우리 혈당 – 병원에서 못 듣는 당뇨·고혈압 없이 건강하게 사는 법’을 주

세종시교육청, 이음교육 모델 발굴 지원을 위한 공동연수 실시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유ㆍ어ㆍ초 이음교육 모델 발굴 지원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공동연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이하 유보통합)이 지향하는 이상적 모델을 현장에서 구현하고, 유치원ㆍ어린이집ㆍ초등학교 간 관계 증진과 의견공유를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연수에는 세종시 관내 초등학교 교장(교감), 유치원ㆍ어린이집 원장(원감)과 업무 담당 교사, 세종시육아종합지원

논산 선샤인랜드 1950스튜디오, 전통과 감동이 어우러진 마당극과 체험행사 개최

[뉴스스텝] 논산시와 논산문화관광재단(이사장 백성현)은 오는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선샤인랜드 1950스튜디오에서 ‘스튜디오1950 풍류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 공연과 시민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복합문화행사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오후 13:00~17:00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메인 공연으로는 전통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