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사각지대 '제설 살포기' 투입… 수목 눈 제거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2 08: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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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지대에서도 신속한 작업 가능한 ‘원격 살포기’ 활용해 효율적인 제설작업 진행
▲ 삼청동에서 종로구 직원들이 보도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뉴스스텝] 종로구가 최근 기록적인 폭설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설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257대에 달하는 고정식·이동식 원격 제설 살포기를 투입해 시간과 인력을 절약하고, 사각지대에서도 신속한 작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장비는 원격으로 제설제를 즉시 살포할 수 있는 데다 실시간 기상 상황과도 연동돼 기온, 강설량, 도로 상태를 자동 감지하고 눈이 내리기 전 제설제를 뿌려 도로 결빙을 예방한다.

이에 종로구는 북악산로, 자하문로, 인왕산로, 낙산길 등 주요 도로와 상습 결빙 구간 13개소에 고정식 기기를 배치해 폭설 발생 시 염화칼슘과 제설제를 빠르게 살포하고 있다.

이동식 기기 244대는 눈이 내리는 상황에 따라 골목길이나 도심 혼잡 구간을 이동하며 효율적인 작업을 뒷받침하고 교통 혼잡을 예방한다.

아울러 구는 스마트 IoT(사물인터넷) 제설함을 활용해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는 데도 매진한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제설함은 염화칼슘, 제설제의 적재량과 사용 빈도를 포함한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관리하기 쉽고 사전 재고 확보에도 효과적이다.

종로구는 제설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청소공무관 보도 제설구역 담당제’ 또한 시행한다. 공무관이 좁은 골목길 등 기계 작업이 어려운 지역을 책임지고 작업하도록 해 처리 속도를 높인다.

도로, 보도 제설뿐만 아니라 위험 수목의 눈 제거 작업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구는 쌓인 눈으로 가지가 부러지거나 나무가 쓰러질 위험성을 고려해 추가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위험 수목을 별도 관리하고 시민 안전을 지키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내리는 눈을 막을 순 없겠지만 철저한 준비 태세를 갖추고 폭설, 결빙에 대응한다면 오가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원격 제설 살포기, IoT제설함, 위험 수목 관리 등 다각적인 제설 대책을 추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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