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174년 역사 예덕상무사, 예산시장 광장서 길놀이 공연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4 08:25:12
  • -
  • +
  • 인쇄
귀중한 무형유산 보부상 문화 재현
▲ 예덕상무사가 예산시장 광장에서 길놀이 공연을 선보이는 모습

[뉴스스텝] 예산군은 174년 전통을 자랑하는 예덕상무사가 지난 10일 예산장날을 맞아 예산시장 광장에서 길놀이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내포보부상의 맥을 잇는 예덕상무사는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을 찾은 관광객과 군민에게 보부상 문화를 알리고 전통문화의 흥겨움을 나누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엿장수의 구성진 가위소리, 새우젓 장수의 익살스러운 입담, 소금 장수의 힘찬 외침이 광장에 울려 퍼지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회원들이 직접 참여한 길놀이 행렬은 형형색색 전통 의상을 갖춰 입고 깃발을 휘날리며 행진해 예산시장에 활기를 더했다.

또한 풍물놀이도 함께 펼쳐져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공연을 관람한 한 군민은 “오랜만에 흥겨운 길놀이 공연을 보니 옛 장터 분위기가 떠올라 무척 즐거웠다”며 “예덕상무사가 앞으로도 지역 전통문화를 잘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대환 예덕상무사 접장은 “이번 공연이 예덕상무사의 역사와 전통을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과 활동을 통해 보부상 문화를 계승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예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군은 예덕상무사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내포보부상의 정신과 문화가 널리 전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윤일현 부산 금정구청장, 동절기 민생 안정을 위한 현장 방문

[뉴스스텝] 부산시 금정구는 '2025년 동절기 민생안정 종합대책'에 따라 겨울철 자연 재난과 안전사고 예방 및 취약계층 보호대 책을 점검하기 위한 현장 방문을 실시한다.이번 현장 방문은 12월 15일부터 폭설과 한파 시 결빙 우려 지역에 대한 신속한 도로기능 복구를 위해 주요 경사 구간 제설함 관리상태 점검을 시작으로, 한파 취약계층 보호시설 이용자와 관계자 의견 청취, 금정따쉼터·버스 승강

지역구 예산 깎으러 다닌 시의원?…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명분 없는 정치" 직격탄

[뉴스스텝] "정치적 셈법으로 주민 편익을 볼모 삼는 행위는 그 결과를 어찌 됐든,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지난 15일 열린 제297회 중구의회 정례회 폐회식에서 최근 논란이 된 박영한 서울시의원(중구 제1선거구)의 '중구 예산 삭감 로비 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예산은 원안 가결됐으나 김 구청장은 시도 자체를 문제 삼으며 정면

남해군,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최우수 지자체’ 선정

[뉴스스텝] 남해군은 지난 11일 남해스포츠파크호텔에서 열린 2025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동연수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계획공모형 사업 우수사례 공유를 통한 성과 확산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정량·정성평가 및 현장평가 등을 병행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남해군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남해군과 남해관광문화재단의 역할 분담과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계획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