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은 "팝콘각이다!" 27일,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봄:중앙극장' 개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2 08: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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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보다 나은 속편! 아련한 추억부터 팝콘각 재미까지, 대흥행 예고
▲ 올봄은 "팝콘각이다!" 27일,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봄:중앙극장' 개봉

[뉴스스텝] “그 시절 그땐 그렇게 갈 데가 없었는지, 언제나 조조할인은 우리 차지였죠”

조조할인 한 단어에 아련해지는 세대부터 꿀잼하면 팝콘각을 먼저 떠올리는 세대까지, 전 세대를 사로잡을 2024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이 온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오는 27일~28일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중앙동 이팝나무길과 소나무길 일원에서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봄:중앙극장’을 개봉한다.

지난해부터 청주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원도심 활성화의 일환인 이번 축제는 지난해 세 차례 축제에 총 5만 2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화제성과 흥행 면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며 단숨에 청주를 대표할 도심콘텐츠 축제로 떠올랐다.

본편보다 나은 속편을 예고하며 막을 올리는 올해의 첫 축제는 지난해 ‘동화’를 테마로 했던 ‘봄:중앙동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봄:중앙극장’으로 주제를 최종 확정했다.

1961년, 청주에 대형 영화관의 출현을 알린 1,200석 규모의 ‘중앙극장’은 멀티플렉스의 등장으로 폐관될 때까지 40년 넘게 청주시민들의 자랑이자 조조할인, 단체 관람의 명소였다.

이제 더 이상 ‘중앙극장’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지만, 중앙동을 무대로 한 축제인 만큼 ‘봄:중앙극장’을 통해 그 시절 그 때의 추억을 모두와 나누고 원도시의 기억과 가치를 다시 이어가고자 한다.

푸른 잔디와 팝콘을 닮은 이팝나무 꽃길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옛 중앙극장의 추억과 청주시의 문화예술공간지원사업으로 들어선 크고 작은 소극장·갤러리들의 변화를 아우른 것이 특징이다.

거리 곳곳엔 다양한 영화관 포토존이 들어서고, 영화 속 주인공들이 튀어나온 듯한 거리극은 나이와 세대를 불문하고 중앙동을 찾은 모두를 영화 속 한 장면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주변 문화상점과 카페, 문화예술 공간들을 연결한 △볼:거리(연출·공연) △놀:거리(전시·체험) △함께 할:거리(연계행사)는 그야말로 ‘팝콘각’이다.

△중앙동의 기억과 이야기를 담은 8개의 중앙이 캐릭터와 함께하는 ‘중앙동 골목길 투어’는 기본, △유명 영화 속 주인공을 만나는 ‘중앙극장, 영화 속 캐릭터’와 △추억의 변사와 무성연극의 만남 ‘변사와 여선생’ △성인 대상 야간 골목 야외 펍(pub) ‘중앙 시네마펍’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꿀잼이 개봉한다.

여기에 시민 공모 프로그램의 활약도 주연급이다.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13개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으로, △영화 OST‧가요‧오페라 등 다양한 음악을 생생하게 즐기는 ‘팝페라와 함께 떠나는 중앙극장 봄나들이’ △중앙동의 낮과 오후, 저녁 분위기 모두를 사로잡을 ‘재즈로 물든 중앙극장’ △팝콘모양 조각비누를 만들어 나만의 영화 슬레이트 카드에 담아가는 체험 프로그램 ‘이팝이네 팝콘가게’ △이 외에도 소망 썬캐처 만들기 ‘웰컴투 이팝나무골’ △청춘의 한 장면을 사진으로 남기는 ‘파란: 새파란봄(청춘)’등 영화 같은 프로그램들이 골목마다 펼쳐진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접수로 진행하며 유료 프로그램의 경우 체험비는 상이하다.

우정 출연하는 연계 프로그램도 역대급이다. 27일(토) 낮 12시에 시작하는 어린이 사생대회, 지구의 날 기념 탄소중립 축제를 비롯해 27일~28일 이틀간 만날 수 있는 청주영상위원회 특별전, 다양한 체험·시식·공연이 있는 로컬푸드 소문난 금토마켓까지, ‘봄:중앙극장’의 흥행에 힘을 더한다.

더불어 청주시의 문화예술공간지원사업으로 조성된 ‘예술의 거리’에 지속가능성을 더할 공동현판식도 놓쳐선 안 될 특별 상영작이다.

같은 기간 중앙동 ‘예술의 거리’ 소극장·공연장에서는 다양한 공연·전시가 펼쳐지며 ‘봄:중앙극장’기간에는 특별 할인가로 관람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와 예술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를 추진하는 이범석 청주시장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펼쳐지는 이번 ‘봄:중앙극장’을 계기로 원도심이 가진 시간과 공간의 가치가 더 많은 시민들에게 널리 공유되길 바란다”며, “이번 ‘봄:중앙극장’을 시작으로 성안동을 무대로 한 여름축제와 대성동에서 펼쳐질 가을 축제까지 올해의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에 지속적인 애정과 참여를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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