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세상을 움직이다…장애인 인권축제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3 08:20:30
  • -
  • +
  • 인쇄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장애인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의 공존 도모
▲ 지난해 ‘휠더월드’에 참여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뉴스스텝] 영등포구가 오는 25일, 오후 2시 영등포공원에서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인권축제인 ‘장애물 없는 세상, 휠더월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휠더월드’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도모하는 축제이다. ‘휠체어’의 상징성인 ‘휠(wheel)’과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축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상호 이해와 화합을 다진다.

축제는 참여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 도우미가 곳곳에 배치되어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돕고,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장애인 전용 화장실,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경사로 등 장애인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오후 2시에 시작하는 축제는 장애인과 지역 주민, 전문 공연팀의 축하 공연으로 서막을 연다. 이어 40여 개의 부스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예 체험, 퀴즈, 게임, 전시 등 다양한 만들기와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학령기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지원과 장애인 고용, 자립을 위한 다양한 홍보 부스가 참여자들의 발길을 붙잡으며, 장애인 인식 개선에 기여한다.

마지막으로 오후 6시, 메인 무대에서는 ‘장애인 인권 영화’가 상영된다. 유쾌한 가족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부터 탈시설 이후의 일상을 보여주는 영화까지, 총 6편의 단편 영화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누구나 축제 당일, 영등포공원에 방문하여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교육, 취업, 문화, 체육 등 장애인에 대한 더 많은 배려와 지원이 곧 정의이다. 축제를 통해 장애인 인권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더욱 깊어지기를 바란다”라며 “장애인을 위한 더 환하고, 밝은 세상을 만들고, 모든 사람이 존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안전이 먼저! 진주시 안전점검의 날, 개학 맞아 “아이먼저 캠페인”전개

[뉴스스텝] 진주시는 15일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장재초등학교 일원에서 개학기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아이먼저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캠페인은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다양한 위해 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주시 관계자 와 안전보안관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교통안전(어린이보호구역 속도 준수 등) 식품안전(위생상태 점검) 유해환경 제

목포시의회 최원석 의원 “익산지방국토관리청 협의 불가 경관조명사업, 진정 시민 위한 것인가?”

[뉴스스텝] 목포시의회 최원석 의원(도시건설위원회)은 15일, 제40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목포대교 경관조명 특화사업'의 불투명한 추진 경위와 행정 책임 문제를 집중 조명하며, 목포시 전반의 예산 집행 관행과 시민 소통 부재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최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을 통해 '목포대교 경관조명 특화사업'의 추진 과정 전반에 걸쳐 나타난 문제점을 조

이천시, 고객만족(CS) 강사 전문가 14명 배출…주민자치 학습센터 새 시대 연다

[뉴스스텝] 이천시는 지난 9월 13일, 총 14명의 학습자가 고객만족(CS) 강사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이번 과정은 2026년부터 새롭게 운영될 주민자치 학습센터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매주 토요일 총 4회, 32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필기시험과 강의 시연 등 엄격한 과정을 통과해 자격 인정을 받았다.특히 이번 과정은 기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