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제14회 다문화요리경연대회 푸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9 08:25:27
  • -
  • +
  • 인쇄
지난 26일 용산구가족센터에서 6개국 팀 요리 대결 펼쳐
▲ 지난 26일 제14회 다문화요리경연대회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오른쪽)이 우즈베키스탄 팀과 대화 중이다.

[뉴스스텝] “7전 8기! 드디어 대상을 받았습니다. 수상하지 못했을 때 서로를 위로하던 때와 비교도 못할 만큼 기뻐요”

서울 용산구가 지난 26일 용산구가족센터(이태원로 224-19, 3층)에서 개최한 제14회 다문화요리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노해옥(여 50세, 중국 출신) 씨가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이웃과 함께하는 포트럭 파티’라는 주제로 열렸다. 중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6개국에서 4명씩 팀을 이뤄 요리 실력을 겨뤘다. 포트럭은 음식을 나누는 행운의 냄비라는 뜻을 담고 있다.

대회는 ▲개회식 ▲요리경연대회 시작 및 부대행사 ▲요리심사 ▲대회출품 요리 시식 및 음식 나눔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국의 문화와 전통을 대표하는 요리를 선보였다. 중국팀이 건두부 순대, 양고기 볶음밥, 홍샤오루(삼겹살 요리)를 선보이며 대상을 차지했다. 2위 대만팀은 차오미펀(쌀국수 볶음), 엔셰이지(닭고기 소금조림), 대만 소시지, 동과차(음료)를, 3위 우즈베키스탄팀은 터기 오시(볶음밥), 라그만(면)을 완성했다.

1~3위 팀에게는 부상으로 5~10만 원 상금을 차등 지급했다. 나머지 3개 팀에게도 격려 차원에서 3만 원씩 전달했다.

다양한 세계 요리를 함께 즐긴다는 취지에 맞게 경연팀 외 70여 명 주민들도 참관했다. 완성된 요리를 도시락, 휴대용 식판 등 다회용기에 나눠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센터에서는 쿠키를 간식으로 준비했다.

부대행사로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나라의 전통놀이 체험으로 꾸렸다. 타로, 노래 맞히기, 달고나 게임, 환경 지킴이 플라스택 재활용 체험 등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세계 각국 요리를 매개로 다문화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자리“라며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구 특성을 살려 다양한 문화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용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용산구에는 다문화 2256가구, 다문화 가구원 5998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다문화 가구원 대비 결혼이민자 외국인 비율은 22%로,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1위에 해당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안동시의회, 제4차 의원 전체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안동시의회는 9일 의회 회의실에서 제4차 의원 전체 간담회를 개최해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편성계획을 비롯한 6건의 시정 주요 현안을 대해 논의했다.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은 산불과 수해 복구,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 시급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연내 집행 가능한 사업 위주로 배정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또한, 2025 안동국

세종시의회 유인호 의원, 보행약자 보행안전 강화 및 제도적 기반 마련 정책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유인호 의원(보람동, 더불어민주당)은 9일 오전 10시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세종시 보행약자 보행안전 강화 및 제도적 기반 마련 정책간담회’를 열고, 시청 관계부서와 장애인 단체 등과 함께 보행약자 보행안전 정책 전반과 '시각장애인 보도 점자블록 설치 및 관리 조례' 제정 방향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이현정 의원(고운동, 더불어민주당), 김충식 의원(조치

경기도의회 윤태길 의원, 하남시 장애인합창단 ‘금상’ 수상 축하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태길 의원(국민의힘, 하남1)은 9월 5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22회 경기도지사배 시·군대항 장애인 합창대회'에 참석해 하남시 장애인합창단의 ‘금상 수상’을 축하하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윤 의원은 합창단원들에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멋진 무대를 만들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금상이라는 값진 성과는 단순한 수상이 아니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