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통학로, 전수조사 통해 맞춤형으로 개선 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6 08:25:24
  • -
  • +
  • 인쇄
지역 내 초등학교 주변 44개소 통학로 안전 실태 조사 및 정비계획 수립나서
▲ 공연초 개선사업 후

[뉴스스텝] 서울 노원구가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통학로 안전실태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개선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초등학생 교통사고 사망사건을 계기로 초등학교 42개소, 특수학교 2개소 주변 통학로를 집중 점검해 미비한 점을 확인하고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점검은 보차도 구분 없는 이면도로와 교통안전 시설물 실태조사로 나누어 실시했다.

먼저 사고 위험이 높은 보차도 구분 없는 이면도로 파악이다. 점검결과 3개 학교 주변 도로가 폭 4m 미만으로 보도 조성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 개선 방법을 계속 찾는 한편, 불법 주차단속을 즉시 강화하고 교통안전지도사를 배치했다.

교통안전 시설물 실태 점검도 완료했다. 현재 지역 내 초등학교 주변의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는 100%, LED 바닥 신호등 34개소(77%),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는 25개소(57%), 옐로카펫은 33개소(75%), 과속경보표지판은 38개소(86%)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는 횡단보도 주변에서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만큼 내년까지 이들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는 2021년 전국 최초로 ‘통학로 안전성 평가’를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초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52개소의 통학로 조사를 통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서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말부터 맞춤형 교통 시설물 개선과 설치 공사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실례로 월계동 ‘선곡초등학교’ 주변 이면도로는 아이들의 통행은 많았으나 보차도 구분이 없고 어린이보호구역으로도 지정되어 있지 않았다. 구는 거주자 우선주차를 폐지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했으며, 올해 인도를 설치해 등하교시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했다.

또 공릉동 ‘공연초등학교’ 주변 이면도로도 안전한 통학로로 탈바꿈했다. 올해 보차도 경계석을 설치해 차량과 보행자 동선을 원천 분리하고, 인도 단절구간에 횡단보도 설치를 완료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우리 구에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초등학교가 있다”며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NH농협은행 고성군지부, (재)고성교육재단에 3천만 원 기탁

[뉴스스텝] 고성군의 장학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재)고성교육재단에 관내 금융권의 교육발전기부금 기탁행렬이 이어지고 있다.11월 30일 동고성농협이 교육발전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12월 2일 NH농협은행 고성군지부가 3,000만 원을 고성군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교육발전기부금으로 (재)고성교육재단에 기탁했다.NH농협은행 고성군지부는 (사)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곡성군, 임대형 스마트팜 청년농 첫 딸기 수확

[뉴스스텝] 전남 곡성군은 지난 2일 입면 송전리에 소재한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첫 딸기를 수확하고 청년 농업인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3일 전했다. 군은 청년농의 안정적 농업 정착을 돕기 위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 동안 총사업비 33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6동 공사를 완료했으며, 6명의 청년농업인이 1인당 400평 규모의 온실을 임차해 딸기를 재배 중이다. 이 자리는 임대형 스마트팜

광주광역시교육청, 청렴시민감사관 1년 성과 공유

[뉴스스텝] 광주시교육청은 3일 본청 중회의실에서 청렴시민감사관, 감사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청렴시민감사관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회의는 지난 1년간 청렴시민감사관의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활동 방향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청렴시민감사관은 광주시교육청중앙도서관을 포함한 4개 기관 대상 종합감사와, 19개 사립유치원 특정감사 등에 참여해 교육 현장의 투명성과 청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