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마포구청장, '룸카페' 특별 점검한 까닭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6 08:15:19
  • -
  • +
  • 인쇄
▲ 합동점검반과 룸카페 점검을 마치고 퇴장하는 박강수 구청장의 모습

[뉴스스텝]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15일 늦은 저녁, 홍대 상상마당에 예고 없이 나타났다. 마포구 관내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인 룸카페와 성인용품판매점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마포구 아동청소년과와 위생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및 한국청소년보호육성회 마포구지회를 포함한 총 18명의 합동점검반이 홍대 인근 룸카페와 성인용품 판매점에 대해 해당업소가 '청소년보호법' 제29조에 따른 의무사항인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 표지를 부착했는지, 실제 청소년이 고용되거나 출입하는지 여부를 중점 점검했다.

룸카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활동이 급감한 사회 분위기에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TV를 보거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마포에도 현재 11개의 룸카페가 운영 중이다.

하지만 ‘법이 하나 생기면 빠져 나갈 구멍도 하나 생긴다’라는 속설을 증명이라도 하듯 일부 룸카페들이 밀실·숙박 영업을 하면서, 사회의 보호가 절실한 청소년들의 탈선장소가 될까 구민들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마포구 위생과에서는 월초부터 지역 내 룸카페를 전수조사 했으며, 아동청소년과에서도 지난 7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마포경찰서 및 서울시와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합동 점검을 펼쳤다.

향후 마포구는 마포경찰서, 서울시와 연계하여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일부 법의 테두리망을 교묘히 벗어나 운영하는 청소년 유해업소가 없도록 철저히 조사·관리할 예정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아이는 온 마을이 키운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모든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서 민·관·경이 하나가 되어 유해환경 제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익산 '다래못', 생태복원 성과 전국 인정

[뉴스스텝] 익산시가 추진한 '다래못 생태복원 사업'이 전국적인 생태복원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익산시는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25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에서 다래못 생태복원 사업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자연환경대상은 환경부가 후원하고 ㈔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관하며, 생태적으로 우수한 복원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운영되는 전국 단위 시상이다. 시는 202

철원군 공직자 저출산 인식개선 인구교육 및 힐링 체험교육 진행

[뉴스스텝] ‘인구변화의 이해와 미래준비’ 인구교육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마음처방전’ 체험교육철원군은 2025년 11월 27일 오후 1시 30분, 철원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공직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철원군 공직자 저출산 인식개선 인구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저출산·고령사회에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직사회 내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1부에서는 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 이우택 강사

영천시 샤인머스캣 소비촉진행사 성황리에 개최

[뉴스스텝] 영천시는 샤인머스캣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27일 시청 주차장에서 ‘영천 샤인머스캣 소비촉진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천시, 영천시의회, NH농협은행 영천시지부, 영천시조합공동사업법인이 공동 주최했으며, 공무원과 관내 유관기관이 솔선수범해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착한 소비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행사에 앞서 시청 직원과 관내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진행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