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풍성한 가을 맞아 학술대회와 전시 잇따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3 08: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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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낙화장 학술대회
▲ 포스터

[뉴스스텝] 보은군은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과 함께 풍성한 가을을 맞아 학술대회와 기획전시가 다채롭게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와 전시회는 문화재청에서 추진하는 ‘지역 무형유산 보호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방자치단체의 무형유산에 대한 보호 및 관리에 대한 전문성 및 역량 강화,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승 활용 기반을 위해 마련됐다.

먼저 오는 15일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 보은의 무형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낙화장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낙화는 종이, 나무, 비단, 가죽 등의 표면을 인두로 지져 그림이나 글씨, 문양을 나타내는 전통 회화 분야인데 지금까지 국내에서 낙화를 주제로 한 전문적인 연구나 학술대회는 전무한 상황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낙화의 시대적 양상과 특징, 낙화 전형 형성과정과 전승 과제, 19세기 낙법의 전개 양상과 현재 전승 기술과의 관계 등을 살펴보며 한국 낙화 연구의 첫 번째 출발점이자 향후 연구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일본 학자인 카타야마 마리코(동경예술대학 고미술연구과)를 초청해 일본 낙화의 전승 양상과 특징을 살펴보며 한국 낙화의 시각을 넓혀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아울러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회인면 오장환문학관에서 보은무형유산과 함께하는 공(工) 공(空) 공(共) 기획전시가 열린다.

공(工) 공(空) 공(共) 기획전시는 ‘공(工)’은 장인의 솜씨, ‘공(空)’은 도구로 구멍을 만듦, ‘공(共)’은 장인과 도구가 함께함을 뜻한다.

전시는 군내 무형유산인 국가무형문화재 낙화장, 충청북도무형문화재 송로주 야장 목불조각장 각자장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각기 종목별로 다른 지역의 무형유산과 협업한 작품도 살펴볼 수 있어 어디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

전시관 옆 체험부스에서 낙화장은 인두로 그림그리기, 송로주는 누룩만들기, 야장은 악세사리 만들기, 목불조각장은 목불조각체험, 각자장은 목판인출 및 오침하기 등 종목별로 체험이 이뤄지며, 체험 비용은 모두 무료이다.

홍영의 군 문화재팀장은“이번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통해 보은군이 가지고 있는 무형유산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보은을 대표하는 무형유산을 발굴하고 다양한 기획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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