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지자체 최초 '스마트 사랑의 온도탑'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6 08:20:27
  • -
  • +
  • 인쇄
15일 디지털 사이니지로 모바일 기부 가능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시작으로 3개월간 모금 37억원 목표
▲ 디지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뉴스스텝]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15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 2월 14일까지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사업을 진행한다.

강남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민관 공동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이번 모금 사업에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역주민, 단체, 기업체 등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모금 기간은 내년 2월 14일까지 3개월이고 목표금액은 37억원이다.

후원 방법은 성금과 성품 두 가지로, 성금은 자치구별로 부여된 모금회 계좌번호로 입금한 후 강남구 복지정책과나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 성금기탁서를 제출하면 된다. 성품은 구 또는 동 주민센터의 안내에 따라 관련 서류를 작성한 후 기부할 수 있다. 모금된 성금과 성품은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층·장애인·홀몸노인 등의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기부금은 국세청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대상이다.

아울러 15일 구청 로비에서 개최되는 ‘함께해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서는 디지털 사이니지 방식으로 제작된 ‘스마트 온도탑’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선보인다. 이 온도탑은 모금 기간 내 스마트폰 QR코드로 누구나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으며 모금액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모금한 36억 4600만원(성금 12억 8500만원, 성품 23억 6100만원)은 소외이웃에게 전액 지원했다. 성금은 중위소득 120% 이하에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층 세대를 위한 명절 위문금, 장학금 지원 등 저소득층, 위기가구, 사회복지시설 지원 및 재난·재해 긴급구호 등에 사용됐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은 부자동네로 알려져 있지만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수가 25개 자치구 중 12위고 임대주택 수가 3번째로 많기에 복지 수요가 적지 않다”며 “이번 모금 사업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주’로 대표되는 지역주민 주도의 나눔 문화가 널리 퍼져 저소득층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장수군,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 기념관’ 개관

[뉴스스텝] 장수군은 4일 장수군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이자 민족대표 33인인 백용성 조사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 기념관’ 개관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백용성조사 기념사업회 법륜스님과 유수스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최훈식 장수군수, 최한주 장수군의회 의장,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주민 등 약 450명이 참석해 기념관 개

울진군, WHE 2025에서 국가산업단지 비전 제시

[뉴스스텝] 울진군은 12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WORLD HYDROGEN EXPO 2025(WHE 2025)’에 참가해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홍보관을 운영한다. ‘WHE 2025’는 올해 기존 H2 MEET 전시회와 수소 국제 컨퍼런스를 통합해 수소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글로벌 행사로 확대·개편됐으며, 약 250개 사가 참가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전

박미경 진주시의원 발의 ‘진주교방문화 특화관광 조례’ 제정

[뉴스스텝] 제270회 제2차 정례회가 한창인 진주시의회는 지난 3일 본회의를 열고 박미경 의원이 발의한 '진주시 교방문화 특화관광 활성화 및 지원 조례안'을 최종 가결했다.해당 조례안은 지난 2023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같은 주제를 탐구한 의원 연구단체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박 의원은 연이어 단체의 대표 의원을 맡아 진주 교방문화의 현황과 관광자원화 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룬 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