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 무료 설치…6억 원 추가 확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7 08:25:27
  • -
  • +
  • 인쇄
반지하주택 등 역류방지시설 480개소, 물막이판 400개소 추가 지원
▲ 싱크대에 역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

[뉴스스텝] 영등포구는 집중호우로 인한 저지대 지하주택의 침수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예산 6억 원을 추가 확보해 침수방지시설 무상 설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국지성 집중호우, 태풍 등이 잦아지면서 재난‧재해의 위험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영등포구는 시간당 110mm 이상이 쏟아지는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인해 공장 및 상가 864곳이 침수되고 지하주택 등 침수피해 신고접수가 6,159건에 이르는 극심한 피해가 있었다.

이에, 구는 지하주택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침수방지시설 설치의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고자 당초예산 2억 원에서 신속하게 6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올해 관내 저지대 지하주택에는 역류방지시설 531개소, 물막이판 115개소가 설치됐으며, 긴급하게 확보한 예산 6억 원을 투입해 역류방지시설 480개소, 물막이판 400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역류방지시설은 집중호우 시 하수관의 수위가 높아져 역류되는 것을 막는 장치로, 욕실, 싱크대, 세탁실 등 주택 내 배수시설에 부착된다. 노면수 유입을 막는 물막이판은 주로 주택 출입구나 지하계단 입구, 반지하주택 창문 등에 설치된다.

지원 대상은 과거 침수 피해가 발생했거나 저지대 지하주택에 거주하는 가구이며, 세입자 신청 시에는 건물 소유주의 동의가 필요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영등포구청 치수과로 방문하거나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설치 공사비는 전액 무료이며, 설치 이후 유지관리 책임은 사용자에게 부여된다.

지부근 치수과장은 “금번 주택 침수피해가 있었거나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가구는 필히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며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근본 대책 마련에 힘써 안전한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 상하수도본부, 내년 핵심사업 발주·집행 로드맵 점검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15일 본부 2층 회의실에서 본부장과 각 부장·단장, 과장 및 업무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2026년 주요사업 추진계획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6년 상하수도 분야 주요 사업의 추진 일정과 집행계획, 예상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부서별 역할과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계·발주·공정 일정은 물론 민원·공정지연·국비 연계 등 리스크 요인을

‘반려동물 친화도시 제주’ 생애주기 공공 동물복지 체계 갖춘다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향해 동물복지 인프라를 돌봄부터 입양‧여가‧장묘로 확장하며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공공 동물복지 체계를 본격 구축한다. 제주도는 15일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서 반려동물 놀이공원과 제2 동물보호센터 개관식을 열고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의 핵심 인프라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물보호단체와 지역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반려문화의

구리시의회, 2026년도 예산안 7,437억4,720만2천원으로 최종 의결

[뉴스스텝] 구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월 9일 2026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을 심의하여 총 743,747,202천원으로 수정의결했다.권봉수 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심의결과서를 통해 2026년 내수 부진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이나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둔화된 1.8%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어 이에 따라 재정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래동력 확보를 위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