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풍선' 배우 서지혜, 아슬아슬한 욕망 품은 ‘조은강’ 역으로 강렬한 첫 등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9 08:10:04
  • -
  • +
  • 인쇄
▲ [사진 제공 : TV조선 주말드라마 '빨간 풍선' 영상 캡처]

[뉴스스텝] 빨간 풍선’의 배우 서지혜가 차분한 눈빛과 짙은 목소리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TV조선 주말드라마 ‘빨간 풍선’(연출 진형욱 / 극본 문영남 / 제작 초록뱀 미디어, 하이그라운드)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서지혜(조은강 역)는 17일(어제) 방송된 ‘빨간 풍선’ 1회에서 의미심장한 속내를 품고 있는 조은강 캐릭터에 완벽 동화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했다.

서지혜는 원하는 목적이 있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루고 마는 조은강과 혼연일체 된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은강은 친구 한바다(홍수현 분)의 심부름을 하기 위해 들어선 집에서 개와 얽히는 바람에 VIP 고객의 진주 목걸이를 끊어트리게 됐다.

그녀는 사방으로 튄 진주알을 찾기 위해 가정부에게 돈을 주며 밤에 재방문하는가 하면, 여동생을 취업시키기 위해 지남철(이성재 분)을 협박하기도.

조은강은 다리 다친 자신을 태워다준 고차원(이상우 분)에게 감사의 표시로 컵라면을 대접했고, 9년 전 고차원과 함께 먹었던 라면을 기억하며 알 듯 말 듯 한 미소를 띠었다. 서지혜는 조은강 캐릭터가 느끼는 부끄러움부터 어색함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드러내며 극적 몰입도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서지혜는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안쓰러움을 자아내며 보는 이들의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조은강은 공시생 남자친구 권태기(설정환 분)를 4년 동안 뒷바라지했음에도 불구, 자신에게 쌀쌀맞게 대하는 그를 애써 모른 척하며 두 사람이 함께할 미래에 관해 이야기했다.

방송 말미 조은강은 한바다, 고차원, 권태기와 함께 별장에서 권태기의 합격 축하파티를 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조은강은 주방에서 고차원을 마주하자 지난 밤 꿈꿨던 장면과 비슷해 순간적으로 당황해하는가 하면, 거짓말 탐지기 게임을 하던 중 첫사랑이 이 자리에 있냐는 권태기의 물음에 망설이다 “있다”라고 대답했다.

조은강은 점점 더 강압적으로 질문하는 권태기의 모습에 난감해하며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서지혜는 알 수 없는 속내를 지닌 조은강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전개 속 친구 한바다 곁에서 조금씩 의미심장한 마음을 품어가는 조은강 역을 입체적으로 표현, 앞으로 서지혜가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케했다.

짙은 연기력으로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서지혜의 ‘빨간 풍선’은 19일(오늘) 오후 9시 10분 TV조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수영 서구의원, 건전한 음주문화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상임위 통과

[뉴스스텝] 무분별한 음주로 인한 불편과 갈등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한 제도적 변화가 광주 서구에서 본격화됐다.광주 서구의회 김수영 의원은 제333회 임시회에서 발의한 '광주광역시 서구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9일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음주로 인한 사회적 피해와 생활 불편이 있는데, 그동안 시간·장소를 가리지 않고

장서윤·원종환 매력양평 군수, 단월중학교 폐교 위기 극복을 위한 운동부 기탁금 전달

[뉴스스텝] 양평군은 지난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장서윤, 원종환 매력양평 군수가 단월중학교 운동부를 위해 500만 원을 지정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번 기탁금은 단월중학교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체육활동 지원을 위한 뜻깊은 나눔으로, 학교 폐교 위기 극복과 지역 스포츠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기탁에 참여한 장서윤, 원종환 매력양평 군수는 “작은 정성이지만 단월면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 개소 1년 만에 395억 원 채무조정 성사…'화성형 금융복지' 효과 증명하다

[뉴스스텝] 15년간 채권추심에 시달리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하던 50대 A씨는 작년 말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를 찾으며 희망을 발견했다.사업 실패로 시작된 빚은 사기 피해와 추심으로 불어나 2억 8천여만 원에 달했다. 월 91만 원의 기초생활보장급여에 의존하던 A씨는 점차 삶의 의지를 잃어갔다. 하지만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의 상담을 통해 2024년 12월 수원회생법원에 파산 면책을 신청했고 올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