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노원의 잼버리 2일차, 다채로운 프로그램 가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1 08:20:19
  • -
  • +
  • 인쇄
태풍 카눈의 북상 예보에 따라 실내 프로그램 구성, 안전하게 차질없이 일정 진행
▲ 노원청소년센터 k-pop댄스 강습

[뉴스스텝] 서울 노원구가 태풍 카눈의 북상 예보에 따라 구에서 진행중인 잼버리 활동을 실내 프로그램으로 진행, 안전하게 2일차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는 5개조로 대원들을 편성해 노원천문우주과학관, 시립과학관 등에서 대형토네이도 체험, 천체투영실 및 3D 상영관 관람과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노원천문우주과학관에서 짧은 인터뷰에 응한 스카우트 리더 파벨은 “여러가지 게임이나 활동들을 통해 우주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생겼다”며 “자료들이 매우 교육적이라 느꼈고, 특히 오로라 영상이 너무 아름다웠다”고 답했다.

어제와 동일하게 구내식당에서 든든하게 식사를 마친 대원들은 오후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각각 광운대 아이스링크장, 동천 스케이트장으로 이동, 활동적인 체험을 이어나갔다.

오 구청장은 긴급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멀리서 노원을 찾은 대원들을 위해 기꺼이 공간을 내어준 광운대학교(총장 김종헌)와 동천재활체육센터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대원들 역시 링크 위를 누비며 환한 미소와 함께 손하트로 감사를 표했다.

잼버리 대원들의 열기 속에 10일 마무리 일정으로 ▲김덕수패 사물놀이 공연단과 ▲한누리 연희단의 막이 올랐다. 한국의 소리를 전 세계에 알려온 공연단은 문굿&길놀이, 삼도농악가락, 부채춤, 판굿 등의 무대로 노원문화예술회관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진 사물놀이와 비보이의 콜라보 무대도 단원들에게 흥미로움을 선사했다. 공연단은 한껏 흥이 오른 잼버리 단원들을 무대로 올렸고, 단원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공연단과 호흡했다. 이를 지켜본 주한 체코 공화국 대사관 로만 마사릭 부대사 역시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무대를 내려온 마테이 대원은 “태어나 처음 보는 공연이었다”며 “한국 전통 공연이라고 들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멋있었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정말 신났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 날인 11일은 구와 육군사관학교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육군사관학교 내에서 치어리딩, 태권도 시범 관람과 함께 국궁 및 승마 체험, 가상·증강 현실 체험 등 알차게 준비했다. 오후에는 노원을 떠나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관람을 위해 상암으로 이동한다.

한편 오 구청장은 태풍 대비로 숨가쁜 일정에도 잼버리 실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찾아 대원들의 안전 상태와 프로그램 운영 상황을 세심하게 살폈다.

오 구청장은 "태풍과 잼버리라는 큼직한 이슈를 병행하느라 정신없이 바쁘지만 노원에 머물고 있는 대원들의 함박웃음을 보면 보람이 느껴진다“며 ”국제대회인 잼버리 행사에 노원의 역량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홍천군, 꿈틀 제1회 ‘손에 손 잡고 청소년축제 ’ 10월 26일 개최

[뉴스스텝] 홍천군은 ‘영귀미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청소년 공간 꿈틀에서 “제1회 꿈틀 청소년 축제‘가 10월 26일에 개최된다고 밝혔다. 영귀미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국비 70%, 군비 30%)은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되어 아이들꿈터(꿈틀), 복지회관 리모델링, 산책로 정비 등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됐다. 청소년 공간 꿈틀은 지역 청소년들을

금산군, 추부면 장대2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박차

[뉴스스텝] 금산군은 추부면 장대2지구 하수관로 정비 실시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올해 본격적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해당 지역은 하수관로가 없어 주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총 50억 원을 투입해 정비를 추진한다.군은 사업승인인가 고시 이후 연내 공사를 착수해 오는 2027년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수처리 효율이 크게 향상돼 지역 환경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군

‘아이에게 선물하는 특별한 하루!’ 제25회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 신나는 개막!

[뉴스스텝] 제25회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가 지난 23일부터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쁘띠벨 공연단과 지역 어린이 200여 명이 참여한 개막퍼레이드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올해 퍼레이드 주제는 ‘출동! 귀염뽀짝 어벤져스’로 복고풍의 의상을 착용한 아이들이 신나는 춤과 함께 퍼레이드를 함께했다.24일 금요일에는 오후 4시와 5시 반에는‘EBS 이벤져스’준비되어 있고, 25일 토요일에는 오후 2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