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워싱 안동이 만든 '쓰레기 없는 축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4 08:05:06
  • -
  • +
  • 인쇄
탈춤페스티벌서 다회용기 공급 및 세척 전담
▲ 에코워싱 안동이 만든 '쓰레기 없는 축제'

[뉴스스텝]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 ‘에코워싱 안동’이 10일간 열린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탈춤식당 및 일반식당 전 부스에 다회용기를 공급하고 다회용기 세척 업무를 전담하며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 실현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다회용기 세척과 관리 업무를 맡은 자활참여자 및 지역자활센터 종사자 21명이 탈춤공연장 일원에 상주하며 식․음료 판매 부스에서 사용된 다회용기를 회수․세척․소독하는 전 과정을 담당해, 쓰레기를 대폭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축제에서 사용된 다회용기는 총 18만5천여 개, 하루 평균 18,500여 개에 달했다. 또한 회수율은 99%(183,150여 개)로, 대부분의 이용자가 다회용기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반납 절차에 적극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다회용기 사용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며, 세척 부스나 운영 인력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거나 현장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등 적극적인 호응을 보였다.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 관계자는 “큰 규모의 축제에서 다회용기를 운영한 것은 처음이라 초기에는 상인 및 방문객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업무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축제에 참여한 상인들과 경험을 공유해 개선점을 반영함으로써 ‘에코워싱 안동’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국내 다회용기 시장이 2024년 약 2,000억 원 규모에 도달한 가운데, 안동시도 시장의 흐름과 사회 인식의 변화에 발맞춰 다회용기의 도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환경보호와 함께 저소득층을 위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실현에도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년 송년사 - 화순군의회]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 송년사

[뉴스스텝]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직원 여러분!격동과 변화 속에 쉼 없이 달려온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고 새로운 도약의 기운과 희망을 품은 2026년 병오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2025년 대한민국은 새로운 정부의 출범과 함께 국정 운영의 방향을 재정비하며 변화와 회복, 그리고 혁신의 흐름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된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민생의 어려움과 구조적 과제가 여전히

[2025년 송년사 - 울진군]손병복 울진군수 송년사

[뉴스스텝] 손병복 울진군수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31일 군민과 동료 공직자에 감사를 전하며 ‘2025년 송년사’를 발표했다.자랑스러운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을사년(乙巳年)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여러분 덕분에 올 한 해도 큰 보람과 뜻깊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화합으로 새로운 희망 울진」을 향해 아낌없는 성원과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

[2025년 송년사 - 울진군의회]울진군의회 김정희 의장 송년사

[뉴스스텝] 울진군의회 김정희 의장은 을사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5년 송년사를 통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울진이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군민 여러분께서 서로를 믿고 한마음으로 힘을 보태어 주신 덕분”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어 다가오는 2026년 병오년 새해에는“울진 지역 곳곳에 새로운 활력과 도약의 기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다음은 울진군의회 김정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