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의료취약지 보건의료 서비스 대폭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2 0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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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협진 확대와 장비 현대화로 의료격차 완화
▲ 강릉시, 의료취약지 보건의료 서비스

[뉴스스텝] 강릉시는 원격협진사업 확대, 보건기관 의료장비 현대화,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의료취약지의 진료 공백을 해소하고 주민 건강관리 수준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강릉시는 의과 공중보건의사 미배치 보건지소가 늘어나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원격협진사업을 추진해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24년 1월부터 보건지소 3개소와 보건진료소 9개소에서 원격협진을 시행해 2024년 1,445건, 2025년 11월까지 1,710건의 협진을 제공하며 지역 내 진료 공백을 효과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또한 보건지소·보건진료소뿐만 아니라 경로당, 가정 등 생활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도 병행해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 주민들이 전문 진료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의료 서비스 이용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간 의료격차를 확대하며,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은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전문 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건강관리와 생활편의를 함께 도모하고 있다.

강릉시는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을 통해 4종 10대에 불과하던 지역 보건기관의 노후 의료장비도 9종 26대로 대폭 확충했다.

의과진료, 임상병리검사, 보건사업, 재활치료, 건강증진 분야의 핵심장비가 최신 기기로 교체되면서 검사 신뢰도와 진료 효율성이 개선됐으며, 특히 의료취약지 주민의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여 예방 중심 건강생활 실천 효과가 높아지고 지역 간 건강 격차도 완화됐다.

의료취약지역 건강관리를 위해 공중보건의가 직접 마을을 방문하는 이동보건사업도 의료취약지 주민의 실제 건강관리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강릉시는 2025년 11월 기준 5,695명의 주민에게 보건교육, 만성질환 관리 및 생활습관 개선 서비스를 제공했고, 건강매니저 사업을 통해 기초 건강관리 능력이 낮은 만성질환자에게 월 3회 1:1 상담과 방문 관리 등 총 3,973건의 맞춤형 건강지원을 제공했다.

또한, 북부권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찾아가는 우리마을 건강주치의’ 사업을 추진하여 어르신들이 가까운 경로당에서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현재까지 43회, 약 900여 명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울러 치매예방·신체활동·통합 건강교실 등 건강프로그램을 연 47회에서 85회로 확대하고, 주민 주도형 ‘건강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강화해 전문 강사 교육과 동아리 활동을 통한 자발적 건강관리 체계를 마련하여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앞으로도 의료취약지 지원과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보건의료 인프라 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모든 시민이 지역·환경적 제약 없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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