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향교, 잊혀 왔던 수호지례(授號之禮) 성대히 가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1 08:00:11
  • -
  • +
  • 인쇄
▲ 상주향교, 잊혀 왔던 수호지례(授號之禮) 성대히 가져

[뉴스스텝] 대설위 상주향교에서는 2025년 11월 20일 상주시 유림회관에서 그동안 잊혀 왔던 수호지례(授號之禮)를 성대하게 가졌다.

수호지례는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 대신 벗 간에 쉽게 부르는 다른 이름을 지어주는 의식으로, 상주향교 사회교육원장인 조재석(趙在石)님과 감사 조남진(曺南鎭)님이 대상이 됐다.

조재석 교육원장에게는 “미산(眉山)”이란 호(號)를, 조남진 장의에게는“서암(瑞菴)”이란 호를 권기봉 상주향교 경전반 강사께서 짓고 이 호(號)와 호설(號說)을 서예가인 소파 윤대영 님께서 족자에 글씨를 써 주신 것을 표구했다.

먼저, ‘미산(眉山)’은, 그 사람됨의 덕이 산처럼 숭고하고 안정되며, 그 재능이 눈썹처럼 빼어나고 아름다우며 속에 품는다는 뜻을 취하며,

‘서암(瑞菴)’은 상서로운 징조를 뜻하여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말은 반드시 충실하고 신의가 있으며, 행실은 반드시 독실하고 공경하며, 덕을 쌓되 작은 것에서부터 쌓아, 높고 크게 이룬다는 뜻으로 김명희 전교는 호설 족자를 직접 수여하고 호풀이도 참석자들과 함께 했다.

예부터 사람이 태어나면 3개월째에 아명(兒名)을 천하게 지어 각종 돌림병 등 역질이나 기타 잡귀로부터 보호해 왔으며, 어느 정도 성장하면서 이름을 지어 왔다. 20세의 약관(弱冠)이 되면 자(字)를 받아 관례(冠禮)를 올렸다. 이로부터 이름대신 자를 불렀는데, 이름은 부모님께서 지어주신 소중함 때문이라 할 것이며, 70이 되어야 호(號)를 얻는다고 했다.

김명희 전교는 “그동안 잊혀 온 수호지례(授號之禮)는 상주향교가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보루요 미풍양속의 전승기관으로서 이에 큰 의미가 있다”라 하며, “호는 자아(自我)의 표상이요 새로운 인격의 탄생이니 평생을 거울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통미풍양속예절 프로그램의 하나인 ‘수호지례(授號之禮)’는 국가유산청에서 추진하는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천시, 2026년 이천시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공모

[뉴스스텝] 이천시는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실행하는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이천시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참여 공동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마을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주민제안형 사업으로, 공동체 활동을 통해 이웃 간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주민주도의 자발적인 참여와

김포교육지원청, 함께 만드는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가입왕' 등극

[뉴스스텝] 김포교육지원청은 '함께 만드는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통합 챌린지'에서 최고 가입률을 기록하며 ‘가입왕’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챌린지는 경기도교육청이 2026년 1월 5일 예정된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2차 시범 오픈을 앞두고, 교육가족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했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업무협업포털과 교육공동체포털 가입에 동참하며, 도내 교

전남시장군수협의회, 행정통합으로 국가 핵심축 도약 선언

[뉴스스텝]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전남·광주의 행정통합이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생존 전략이자, 지역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필수과제임을 인식하고 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전남 22개 시군 시장․군수들의 협의체인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청년층 유출, 고령화,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의 위기를 언급하며 이번 행정통합이 수도권 집중으로 초래된 국토 불균형을 바로잡을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며, 특히 이재명 정부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