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천징 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과 부산에서 재회… 양 도시 교류 협력 강화 약속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9 0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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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14:40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과 상하이의 우호 협력 방안 논의
▲ 천징 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과 부산에서 재회

[뉴스스텝] 부산시는 어제(28일) 오후 2시 4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박형준 시장과 천징(陈靖) 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이 만나, 부산과 상하이 간 우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하이시 방문은 지난 1997년 체결된 '부산시의회–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우호교류협약'에 기반한 것으로, 지난 9월 상하이 순방시 만났던 인연을 계기로 다시 한번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박 시장은 지난 9월 8일부터 9월 9일까지 상하이를 순방해 '부산-상하이 자매도시 관계강화 공동선언문'을 체결하고, 트립닷컵그룹과 관광 분야 업무협역(MOU), 신산업 기업들과 투자유치 업무협약(MOU) 등을 맺는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박 시장은 “지난 9월 상하이 방문 당시 천징 부주임과의 오찬 자리가 매우 뜻깊었으며, 이번에 다시 부산에서 뵙게 되어 기쁘다”라며, “양 도시가 오랜 우정을 이어가며 교류를 더욱 발전시키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부산과 상하이는 1993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라며, “한국과 중국이 상호 비자 면제 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관광 교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상하이를 찾는 외국인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을 정도로 교류가 활발하며, 시는 이러한 흐름을 계기로 상하이 관광객 유치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천징 부주임은 “1996년에 부산을 방문한 이후 약 30년 만에 다시 찾게 됐는데, 부산은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깨끗하고 활력 있는 도시로, 그때보다 훨씬 더 생동감 있는 도시로 발전했다”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경제, 인문,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천징 부주임은 “상하이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가 있으며, 상하이시는 해당 시설을 보존하고 방문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임시정부 일대 역사·문화 구역을 리모델링해 한국의 문화 요소를 더욱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형준 시장은 “이번 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 대표단의 부산 방문은 양 도시 간 오랜 우호 관계를 기반으로 한 협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상호 신뢰와 교류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고 번영하는 미래지향적 관계를 이어가겠다”라며 이날 접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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