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산불피해 산림복구 기본계획 착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7 08:15:34
  • -
  • +
  • 인쇄
산림은 되살리고, 지역과 상생하는 산림복구․복원계획 추진
▲ 안동시, 산불피해 산림복구 기본계획 착수

[뉴스스텝] 안동시가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된 지난 3월 대형산불의 피해복구를 위해 본격적인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시는 17일 시청 소통실에서 '2025 안동산불 산림복구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피해 현황과 복구 방향을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산림 전문가, 임업단체, 주민 대표, 경상북도와 산림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3월 발생한 산불은 길안면을 비롯한 7개 면으로 확산돼 안동시 산림 26,709ha를 태웠다. 이 중 공․사유림 피해는 23,785ha․8,188여 필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착수보고에서 제시된 기본계획에는 ▲복구․복원 전략 ▲생태복원계획 ▲조림 복원계획 ▲2차 피해 우려 지역 복원계획 ▲사방시설계획 ▲지역활성화방안 ▲지역 활성화 전략계획 등이 포함됐다. 단순한 산림 복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까지 아우르는 ‘산림 재창조’ 구상이 핵심으로 강조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용역은 안동의 산림을 지속 가능한 미래자원으로 재창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복구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주민설명회, 전문가 자문, 지역협의회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부터 단계별 복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북교육청, 2026학년도 검‧인정 교과용도서 선정 매뉴얼 안내 연수 실시

[뉴스스텝] 경북교육청은 16일 더케이호텔경주에서'2026학년도 검‧인정 교과용도서 선정 매뉴얼 안내 연수'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교육지원청 및 고등학교 교과서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주요 내용은 △교과용도서 선정 매뉴얼 안내 △불공정 행위 예방 연수로 교과용도서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교과용도서 선정은 '초‧중등교육법&#

서천군, 2026년 국가유산 활용 사업 더욱 풍성

[뉴스스텝] 서천군이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6년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서 4개 분야 총 6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2억7800만원을 확보했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서천군은 역사, 문화, 자연유산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도시 정체성을 한층 강화함은 물론,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일상 속에서 문화유산을 체감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택 활용사업은 이하복 고택을 배경으로 전통 삶의 공간

울산교육청, 고 1~2학년 대학 진학 설계 지원

[뉴스스텝] 울산광역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는 오는 11월 6일까지 울산지역 학생들이 효율적인 맞춤형 진학 설계를 할 수 있도록 ‘2025 하반기 학교로 찾아가는 진학 상담’을 지원한다.이번 상담은 17일 울산고를 시작으로 12개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2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진학 상담은 변화하는 대입전형에 맞춰 학생 맞춤형 대학 진학 설계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상담은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방과후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