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지능형교통체계(ITS), 사후평가 통해 실효성 입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7 08:10:20
  • -
  • +
  • 인쇄
교통 흐름 개선·보행 안전 강화에 뚜렷한 성과
▲ 강릉시 지능형교통체계

[뉴스스텝] 2026 ITS 세계총회 성공개최와 미래 교통 선도 도시 도약을 준비하는 강릉시의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 성과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가 지난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에 대한 사후평가·분석을 실시한 결과, 스마트 교차로의 교통 흐름 개선 효과와 스마트 횡단보도를 통한 보행자 안전 강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명확한 성과가 확인됐다.

신호 운영을 최적화하고 실시간 교통정보가 연계되는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은 평가 대상인 43개 교차로의 평균 통행속도 약 6.2% 증가, 지체 시간 약 14.5% 감소 등 가시적 교통 흐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회산로와 해안로 등 주요 도로 구간에서는 통행 속도가 최대 4km/h 증가하고, 지체시간은 최대 7.1초 단축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보행자 안전 향상을 위해 설치된 스마트 횡단보도 역시 긍정적인 효과가 입증됐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보행자의 움직임과 속도를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보행 속도가 느린 교통약자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신호 시간을 연장하는 최첨단 시설물로, 무단횡단 (주중 기준) 90.6% 감소, 횡단시간 내 도로를 완전히 건너지 못한 보행자 수 65.4% 감소 등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큰 기여를 했다.

교통 흐름 개선 및 보행 안전 관련 객관적 수치 개선과 비례하여,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ITS 도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가 확인됐다.

스마트 교차로에 대한 시민 인지도는 65.5%, 만족도는 전년 대비 20.9% 상승한 74.4%로, 특히 신호 최적화 기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횡단보도에 대해서도 70.8%가 안전성 향상 효과에 동의했으며, 두 시설 모두 약 70% 이상의 응답자가 설치 확대에 대하여 긍정적인 응답을 하여 시민들이 해당 시스템의 실효성을 실제로 체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임신혁 ITS추진과장은 “이번 사후평가·분석은 ITS 구축 사업이 단순한 인프라 구축 및 기술 도입을 넘어, 시민의 안전과 교통 편의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와 지역 주민, 관광객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스마트한 교통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고, 2026년 ITS 세계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반을 더욱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북도, 김제 벼·논콩 피해 현장 방문… 신속한 복구 대책 추진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는 김제시 죽산면 일대에서 8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 잦은 비로 벼와 논콩 재배 농가의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10월 26일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도의원과 관계 공무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이번 현장 방문은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를 비롯한 도의원, 도·김제시청 관계자 및 농가들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수발아 피해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영화로 힐링한 DAY2’

[뉴스스텝] (사)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순자)는 10월 25일(토) 오전 10시, HD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울산 동구 자원봉사자를 위한 “영화로 힐링한 DAY2”를 실시했다. ◈ 본 행사는 올 한해에 다양한 분야에서 수고한 여러 자원봉사단체들 선정하여 감사의 마음과 쉼을 선물 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참여한 단체로는 환경정화 단체, 의용소방대, 적십자봉사회, 자율방범대, 푸드뱅크 지원(사랑의 빵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대전의 역사와 예술, 춤으로 되살아나”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26일 유림공원(유성구 봉명동)에서 열린 2025 대전십무 공연에 참석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 의지를 밝혔다.(사)정은혜민족무용단이 주관하는 2025 대전십무는 대전의 역사, 자연, 인물 등을 춤 예술로 형상화한 열 개의 작품으로, 2014년 홍동기의 음악과 정은혜의 안무로 완성돼 그동안 대전의 정체성과 정신을 형상화해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