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유일한 극단 루트, 지역의 이야기로 선보이는 신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7 08: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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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시인 이성선'
▲ 포스터

[뉴스스텝] (재)고성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의 후원으로 공연예술 창작 주체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대관 위주로 운영되는 기존 공연장 운영방식을 벗어나 예술단체와 공동 기획으로 공연장 레퍼토리 개발과 관객개발 등 특성화 극장 계기를 마련하는 데 있다.

고성문화재단은 고성군의 유일한 전문 연극단체 극단 루트와 함께 지역 주제 연극을 개발하고, 고성의 지속 가능한 연극·문화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극단 루트는 지난 9월 대한민국 최북단 명파마을에서 '아트케이션 고성'을 진행하며 명파마을의 폐창고를 활용, 지역주민과 함께 연극 '명파 환상곡'을 선보이며 지역주민과 여행객에게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오는 11월 8일~9일 고성문화원에서 선보일 연극은 '우리 동네 시인, 이성선'으로 단원들이 고성의 시인 고(故) 이성선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만나는 지역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람들에게 고(故) 이성선의 시를 들려주고 싶은 예술인의 고민과 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단원들의 이야기, 주민들의 시 암송으로 채워질 이번 공연은 우리 문학의 큰 별로 인정받았으나 제대로 조명되지 않은 고(故) 이성선 시인이 말하는 진정한 삶의 가치를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공연 기간에 맞춰 이성선 시인 기념사업회가 개최한 '이성선 시인 캘리그라피 공모전'의 작품 또한 고성문화원에 전시될 예정이다.

극단 루트 김소진 대표는 “자연과 우주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노래하는 고(故) 이성선의 시로 만든 '우리 동네 시인, 이성선'은 현대인에게 대도시를 벗어난 삶의 가치를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연극 불모지 고성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많은 분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고성문화재단은 이후 지역 서사와 다양한 공연 형식을 통한 여행 문화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늘려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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