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하하(HAHA)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성공적 추진 위해 힘 모은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6 0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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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09:30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시-부산가톨릭대학교-한국사학진흥재단-금정구 업무협약 체결
▲ 하하(HAHA)캠퍼스 세부 조성계획(안) 조감도

[뉴스스텝] 부산시는 16일 오전 9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가톨릭대학교, 한국사학진흥재단, 금정구와 '하하(HAHA)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백종헌 국회의원, 홍경완 부산가톨릭대학교 총장, 이하운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윤일현 금정구청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교정에 들어서는 '하하(HAHA)캠퍼스'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관계기관 간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사업의 전반적인 추진 ▲부산가톨릭대학교는 학교시설(토지·건물)의 무상 제공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제도적 지원 ▲금정구는 캠퍼스 내 스포츠센터(국민체육센터) 건립 등을 상호 합의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하하(HAHA)캠퍼스'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전국 최초로 대학 유휴시설을 활용해 조성되는 대규모 시니어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가톨릭대학교 신학교정 6만 3천515제곱미터(㎡)의 부지 내 유휴시설을 활용해 활동적 장년(액티브 시니어)과 시민들을 위한 문화·여가, 건강·체육, 교육, 일자리, 주거, 실버산업 등을 하나로 집약한 시니어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베이비 붐 세대(1955~1963년생)의 노인세대 진입 이후 부산의 고령화는 가속화 추세다. 2030년 이후에는 부산의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30퍼센트(%)를 넘어서고,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전국 지역 대학의 유휴시설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지난 4월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마중물 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마무리하고, 현재 지방재정투자심사, 문체부 공모사업 신청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년(2026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 2028년 말 1단계 사업과 스포츠센터 건립 사업이 준공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3월 부산가톨릭대는 신학교정을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결정했고, 시는 본격적인 하하캠퍼스 조성에 앞서 15개 기관과 부서가 전담조직(TF)을 구성해 6개 마중물사업*을 발굴하여 사업을 추진·운영 중이다.

박형준 시장은 “우리시는 초고령사회를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어르신들을 사회·경제 성장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세심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하(HAHA)캠퍼스'는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평생교육시설 등 공공시설 부족 문제와 지역 대학 학생 수 감소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 상생 모델”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노인행복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지역과 대학의 특성을 반영한 생활권별 거점 하하캠퍼스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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