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사회재난 대응 기준 시민과 함께 만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5 08:15:28
  • -
  • +
  • 인쇄
시민이 직접 참여한 사회재난 대응 기준 논의… 실천 과제 초안 마련
▲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사회재난 극복 시민참여 방안 공론장’이 진행 중이다.

[뉴스스텝] 광명시가 사회재난 대응의 새로운 기준을 시민과 함께 만든다.

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사회재난 극복 시민참여 방안 공론장’을 개최해 80여 명의 시민이 직접 사회재난 대응 기준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공론장은 소하동 아파트 화재 대응 과정에서 활동한 시민대책위원회가 제안한 ‘사회재난 회복을 위한 시민참여 매뉴얼’을 만드는 과정으로, 시민이 재난 대응 기준을 함께 설계하는 참여형 숙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론장은 시민이 학습·토론·합의 과정에 참여하는 공공토의 모델로,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반영할 수 있어 사회재난 대응 체계를 설계하는 데 적합한 방식으로 평가된다.

이날 공론장에서는 ▲시민대책위원회 활동 보고 ▲사전 설문조사 결과 공유 ▲원탁토론 등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사회재난의 개념과 인식 ▲광명시가 대응해야 할 사회재난의 범위 ▲실천 과제 등 시민과 행정의 역할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박민선 시민참여 커뮤니티 위원은 “시민의 경험과 의견을 직접 나누며 사회재난 대응을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논의가 시민에게 꼭 필요한 매뉴얼 마련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공론장은 사회재난 대응 기준을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드는 협치의 장으로, 매뉴얼 초안 작성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역 문제는 지역 구성원이 함께 해결한다는 원칙 아래 시민 참여 구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도출된 논의와 제안을 토대로 오는 12월 TF팀을 구성해 ‘사회재난 극복 시민참여 매뉴얼’ 초안을 마련하고, 향후 재난 발생 시 시민이 회복 과정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금융위원회, 이제 네이버와 토스에서도 '실손24'를 이용하여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뉴스스텝] 실손보험 청구전산화는 소비자(보험계약자)가 요청하면 요양기관(병·의원 및 약국)에서 보험금 청구 서류를 보험회사에 전자적 방식으로 전송하는 제도로, '보험업법' 개정을 통해 병원·보건소(2024년 10월, 1단계)를 거쳐 의원·약국(2025년 10월, 2단계)까지 확대 시행됐다.2단계 시행 후 한 달이 지난 2025년 11월 25일 현재 총 23,102개 요양기관이 실손24에 연계

관세청, 케이(K)-푸드의 글로벌 수출 여정 돕는다

[뉴스스텝] 관세청은 최근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케이(K)-푸드 수출기업이 간편하게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아 자유무역협정(FTA)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관세청장이 인정하는 원산지(포괄)확인서 고시'를 개정해 11월 2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관계기관이 발행한 인증서·등록증 등을 원산지확인서로 인정하여 기업이 해당 인증서 1종만으로 간편하게 원산지를 입증할 수 있

부안군, 제3차 평생교육 중장기발전계획 최종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26일 청우평생학습관에서 제3차 평생교육 중장기발전계획(2026~2030) 최종보고회를 열고 향후 5년간 추진할 평생교육 정책 방향과 실천 전략을 발표했다.이번 계획은 고령화, 인구감소, 학습격차 등 지역 현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군민의 학습 접근성과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적 변화를 마련하기 위해 수립됐다.보고회에서는 학습 그물망 강화, 지역 기반 학습 생태 확장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