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산불피해 이재민 위해 이어진 따뜻한 의료 손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0 08:15:21
  • -
  • +
  • 인쇄
안동시-의료봉사단체 4,000여 명 이재민에게 진료․복지․심리지원
▲ 안동시, 산불피해 이재민 위해 이어진 따뜻한 의료 손길

[뉴스스텝] 안동시는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4,000여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두 달간 의료기관, 복지단체, 민간 봉사자들과 협력하며 대규모 의료지원 및 복지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산불 발생 당시 시는 요양시설 입소 어르신 등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아 구급차 373대를 동원해 요양원 환자들을 긴급 대피시켰고, 산불 진화 이후 1,336명의 요양원 입소자 전원을 무사히 복귀시켜 인명피해를 막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안동시의사회를 중심으로 한 21개 의료봉사단체, 700여 명의 봉사자가 대피소를 순회하며 체계적이고 전방위적인 의료지원을 펼쳤다.

주요 의료지원 활동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경상북도안동의료원 : ‘찾아가는 행복버스’ 통해 이동 진료 및 투약

△ 대한의사협회·안동시의사회 : 주․야간 대피소 순회 진료 실시

△ 대한적십자약사봉사회․대한요양병원협회 : 일반의약품 기증 및 상담

△ 대한치과의사협회․안동시치과의사회 : 치과 진료 및 구강용품 지원

△ 경상북도한의사회․안동시한의사회․공중보건한의사 : 한방 진료 및 상담

△ 대한물리치료사협회․안동과학대학교 물리치료학과 : 물리치료 제공

△ 대한안경사협회 : 시력 측정 및 맞춤형 돋보기 지원

△ 한국수자원공사․위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 식사 지원 및 의료봉사

권기창 안동시장은 “전례 없는 산불 상황 속에서도 한마음으로 이웃을 돌본 의료진과 봉사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같은 협력과 연대가야말로 지역의 회복을 앞당기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