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민주공원 협력 가족 참여 교육 프로그램 '기억지도-이어지는 이야기'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6 08:10:03
  • -
  • +
  • 인쇄
10.18.~11.22. 매주 토요일, 초등 자녀를 둔 가족 대상 프로그램 진행…
▲ 부산시립미술관×민주공원 협력 가족 참여 교육 프로그램

[뉴스스텝] 부산시립미술관은 초등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기억지도-이어지는 이야기'(이하 프로그램)를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민주공원 기록관 체험 교육실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여자들은 같은 장소에서 경험한 서로 다른 기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주어진 부산 지도 위에 자녀가 먼저 기억을 시각적으로 기록하고, 이후에 부모가 겹쳐 그리며 세대별로 비교·연결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개인적인 경험이 가족의 기억으로 축적되고, 여러 가족의 기억이 모여 도시 기억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민주공원에서 열리는 '민주주의 기록관 기념_기록의 집을 짓다' 전시와 연결된다.

전시는 기록관이 소장한 민주화운동 사료와 민중미술 작품을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조명하며, 과거의 기억이 현재의 기록이 되어 미래의 가치로 확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술관은 민주공원과 협업하여 전시의 의미를 개인과 가족의 경험으로 이어간다. 이는 참여자들이 기록의 의미를 일상생활에서 새롭게 발견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아울러 프로그램에서 완성된 '도시 기억지도'는 가상현실(VR)과 영상기록물로 제작된다.

이 기록물들은 민주공원의 전시장(잡음펼쳐보임방)과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전시됨으로써 공동체적 기록물로 보관(아카이브) 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9월 29일 오전 10시부터 미술관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부산시립미술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은 “역사 기술은 단순히 과거를 되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가족·세대가 경험을 공유하며 현재와 미래를 잇는 살아있는 기록으로 재구성하는 점이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에게 역사의 주체가 '타인'이 아닌 '나 자신'임을 깨닫는 작은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중 광둥성 대표단 첨단 산업 현장 방문

[뉴스스텝] 충남도는 2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025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 및 제10회 환황해 포럼’에 참석한 중국 광둥성 대표단이 도내 첨단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환황해 포럼은 환황해권 국가·지역 간 협력과 공동 번영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로, 10회를 맞은 올해에는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과 함께 개최했다.이날 주융후이 광둥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을 비롯한 광둥성 대표단은 포럼 참석 이

충남도, “해미읍성, 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다”

[뉴스스텝] 충남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막을 올렸다.김태흠 지사는 26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방문객을 환영하고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해미읍성 축제는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선보이는 도 대표 가을 축제다.올해는 ‘고성방가(古城放佳)’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가

‘제2회 음성명작 요리경연대회’ 개최...지역농산물 우수성 널리 알려

[뉴스스텝] 음성군은 26일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주무대에서 명작페스티벌과 연계한 ‘제2회 음성군 명작요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지정공모 사업(출연기업: 한국동서발전㈜)에 선정돼 ‘명작의 음성이 들려’라는 주제로 열렸다.음성군 농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레시피를 발굴하고 보급함으로써 지역농산물 브랜드 ‘음성명작’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