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5년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사업' 최종 대상자 3명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4 0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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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청년에게는 3년간 개인별 최대 1억 원의 역량개발비 지원하는 전국 지자체 유일의 청년 인재 육성 사업
▲ '2025년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사업' 최종 대상자 3명 선정

[뉴스스텝] 부산시는 부산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2025년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사업'의 최종 대상자 3명을 어제(3일) 선정하고, 이들이 글로벌 혁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사업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부산 지역의 핵심 청년 인재를 발굴해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세계적인 리더(지도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2021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개인별 최대 1억 원의 역량개발비를 지원하는 전국 지자체 유일의 청년 인재 육성 사업이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래신산업 분야를 신설하여 더욱 폭넓은 분야의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시는 지난 4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신청을 받았으며,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지난해보다 50명이 증가(71%)한 총 120명의 청년이 신청했다.

이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의 3단계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대상자 3명을 선정했다.

특히, 케이티앤지(KT·G)의 협조로 '상상마당 부산'에서 열린 마지막 3차 공개심사에서는 전문가(6명)뿐 아니라 부산시민 평가단(24명)도 함께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평가를 진행함으로써 심사의 공정성을 높였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된 3명은 ▲김진주 씨(혁신리더 분야, 범죄 피해자 지원 활동가) ▲양승민 씨(문화예술 분야, 글로벌 공연 프로듀서) ▲김현준 씨(미래신산업 분야, 상수도망 관련 기술자)다.

김진주 씨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2022년)’의 피해자로 사건 이후 범죄 피해자의 권리 보장과 회복을 위해 언론 인터뷰,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 법무부 자문단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한, 범죄 피해자에 대한 올바른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2024년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를 출간했다.

앞으로 박학 전문 대학원(로스쿨)에 진학해 법조인으로 성장하여 범죄 피해자의 권익 보호와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양승민 씨는 부산을 기반으로 공연예술 생태계를 구축해 온 ‘글로벌 공연 프로듀서’이다.

영국 웨스트엔드 제작사와의 대본 라이선스 계약, 유럽 3개국(불가리아·루마니아·폴란드) 6개 도시 초청 투어, 뉴욕 라마마(La MaMa) 실험극장과의 3개년 공동제작 업무협약(MOU) 체결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향후 부산 공연 콘텐츠의 세계 진출을 가속화하며, 부산을 글로벌 공연예술 중심지(허브)로 도약시키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김현준 씨는 도시 기반시설(인프라) 문제 해결을 목표로 기술 창업에 도전한 기술자이다.

상수도망의 노후화, 누수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과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해결책(설루션)을 개발했고, 환경부 장관상 등 다수의 수상을 통해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

앞으로 세계 시장으로 기술을 확장하고, 부산을 지능형(스마트) 물관리 기술의 선도 도시로 성장시키며 청년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선정된 3명의 청년에게는 3년간 개인별 최대 1억 원의 역량개발비를 지원하며, 지원금은 1차 연도 2천만 원, 2차 연도 5천만 원, 3차 연도 3천만 원으로 나누어 지급된다.

이들은 지원금을 통해 전문 교육 프로그램 참여, 해외 유수 기관 연수, 국제적인 교류(네트워킹) 기회 확보 등 자신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사업'을 통해 부산의 젊은 인재들이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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