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승강기 출입문 안전 신호등 시범사업' 추진… 교통약자 육교 승강기 안전사고 막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4 0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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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전국 시도 최초로 추진… 육교 승강기 시설에 시청각 기반 시스템으로 구성된 '승강기 출입문 안전 신호등'을 설치하는 사업
▲ 업무협약식 사진(9.23.)

[뉴스스텝] 부산시는 올해부터 '승강기 출입문 안전 신호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전국 시도 최초로 실시한다. 교통약자를 위한 승강기 안전 기능을 강화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실증·시범사업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분석할 계획이다.

이후, 시는 ‘승강기 출입문 안전 신호등’ 의무 설치를 위한 관계 법령과 기준 개정을 건의해, 이를 전국으로 확산하고자 한다.

이 사업은 육교 승강기 시설에 시청각 기반 시스템으로 구성된 '승강기 출입문 안전 신호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고령자, 장애인 등 노약자가 위험 상황을 인지하는 것을 도와 중대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승강기 출입문 안전 신호등’은 승강기 출입문이 열리고 닫힐 때, 초록·노란·빨간색 엘이디(LED) 조명과 음성으로 탑승자에게 승강기 상황을 안내한다.

부산 전체 승강기 사고의 65퍼센트(%) 이상이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부딪힘·넘어짐·끼임 등으로 발생하고 있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어제(23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황성욱, 이하 공단)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배성택 시 주택건축국장, 공단 황성욱 지역본부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 ▲시는 구·군에 시범사업 설치 예산과 행정 지원을 하고 ▲공단은 실증사업 실시, 시범사업 성과보고, 설치 안전검사를 지원한다.

공단은 올해(2025년) 시역 내 육교 승강기 시설 중 1~2곳을 선정해 안전 신호등을 설치 운영하고, 시에서는 내년(2026년)에 육교 승강기 33곳에 안전 신호등을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2025년) 공단이 실시하는 실증사업을 통해 안전 신호등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내년도 시범사업에는 보완 제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2026년)에는 승강기 출입문 안전 신호등 시범사업을 공모방식으로 구·군 신청을 받아 추진한다.

배성택 시 주택건축국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승강기 출입문 안전 신호등 사업은 승강기 정책을 선도하는 부산의 안전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며, “승강기 안전대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일상을 지켜주는 스마트 안전도시, 부산'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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