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2026년도 생활임금 1만1841원 결정...최저임금보다 1521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5 08:10:35
  • -
  • +
  • 인쇄
음성군 생활임금위원회 심의 통과...노동자 삶의 질 향상 기대
▲ 음성군청

[뉴스스텝] 음성군은 군청 상황실에서 생활임금위원회를 개최하고, 2026년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1841원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26년도 최저임금인 1만320원보다 1521원 높은 수준으로, 약 114.7% 수준에 해당한다.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247만4760원이다.

생활임금제도는 단순히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하는 최저임금 제도의 취약점을 보완하기위해 노동자가 주거, 교육, 문화생활을 누리며 실질적인 삶의 질을 보장받는 데 필요한 임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복지 제도이다.

이번 생활임금은 음성군 생활임금위원회에서 생활 물가, 물가상승률, 노동자의 최저생계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군 노동자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검토를 거쳐 임금 수준을 최종 결정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최종 결정된 안은 제시된 안 중에서 가장 높은 금액으로 선정됐으며, 전국 군 단위에서는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군 관계자는 “음성군이 도내 군 단위 지자체 중 생활임금을 최초 시행하게 된 것은 단순히 임금 인상의 의미를 넘어 노동자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도적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며 “생활임금이 지역사회 전체의 상생과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임금은 2023년 주민 청구로 조례 제정이 요청된 후 2024년 의회에서 부결됐으나, 올해 군 집행부 발의로 지난 6월 의회에서 최종 가결돼 내년 시행을 준비 중이다.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음성군의 소속 노동자 및 위탁기관 소속 노동자 등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 김천시 양성평등 사진 공모 수상작 선정

[뉴스스텝] 김천시는 지난 11월 21일 ‘양성평등 사진 공모전’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최우수작을 포함한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사진 공모전은 기존 ‘행복육아사진 공모전’의 취지를 확대하여 일상의 기쁨과 어려움 등 다양한 상황을 사실적으로 담으면서 성별의 차이를 극복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순간의 행복을 표현한 작품을 공모하고자, 지난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됐다. 사진 공모 심사는 전문성과 공

무주반디별천문과학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기원 11. 26.~27. 천체 관측(토성) 행사 진행

[뉴스스텝] 무주군 설천면 반디랜드 내 반디별천문과학관이 26일과 27일 양일간 우주항공청의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과학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우주항공청의 협조를 받아 진행될 예정으로, 참가자들은 천문과학관에서 진행하는 계절 별자리 강의와 천제 관측(토성) 행사에 함께하게 된다. 박제훈 천문대장은 “누리호 4차 발사는 과학적·산업적 성과를 동시에 겨냥한 중요

대전 대덕구, 인공지능·디지털 기술 혁신 통해 주민 ‘건강·편의·안전’ 3박자 완성

[뉴스스텝] 대전 대덕구가 AI(인공지능)·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강·행정 혁신과 함께 산업현장, 아동 등 생활 전반의 안전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확충하며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대덕구의 변화는 △AI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어린이 건강체험관 △디지털 지방세 고지 △전자문서 기반 ‘OK!대덕앱’ △산업현장 안전관리 체계화 △아동보호구역 확대 △친환경 도로관리 시스템 구축 등 건강·행정·안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