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2026년도 1조 1,648억 원 규모 예산안 편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0 08:05:24
  • -
  • +
  • 인쇄
2023년 이후 4년 연속 1조 원 돌파… 2018년 5,657억 원 대비 2배로 증가(105%)
▲ 중랑구청사

[뉴스스텝] 중랑구가 2026년도 예산안을 1조 1,648억 원으로 편성하고 지난 11월 18일 중랑구의회에 제출했다. 2026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1조 1,497억 원과 특별회계 151억 원을 더한 규모로, 올해 본예산 1조 1,252억 원 대비 3.5% 증가했다. 2023년 이후 4년 연속 꾸준히 본예산 1조 원을 돌파하며 구의 재정 규모가 크게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분야별 예산을 살펴보면, 먼저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총 7,231억 원으로 편성되어 전체 예산 중 63%를 차지한다. 이는 올해 6,753억 원보다 478억 원이 증액된 규모로, 구는 기초연금, 생계·주거급여 등 보편적 복지 확대와 어르신, 보육 등 지원대상별 복지를 강화한다.

특히 ▲의료‧요양 등 돌봄 통합지원 ▲출산축하용품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또한 중랑형 복지 브랜드 ‘중랑동행사랑넷’도 지속 운영하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서로 지원하는 복지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둘째로, 교육 분야에는 288억 원을 투자‧지원한다. ▲학교 교육경비 지원 140억 원에서 160억 원으로 확대 ▲천문과학관 35억 원 투자 및 착공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 운영 8억 원 등으로, 공고육 환경을 강화하고 교육인프라를 확충하여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에 집중한다.

또한, 활력 넘치는 경제 기반 조성에는 132억 원을 투입하여 ▲중랑패션지원센터 건 10억 원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 현대화 17억 원 ▲모바일 중랑사랑 상품권 발행 4억 원 등 소상공인 지원에 힘쓴다. ‘동행일자리’에도 64억 원을 투입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구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개발에는 790억 원을 편성했다. ▲공공(민간)재개발‧재건축 사업 8억 원 ▲공동주택 지원사업 7억 원 등으로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면목선 도시 철도 건설,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 등에 6억 원을 편성하여 중장기 도시 발전 계획의 순조로운 추진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청소 분야 501억 원, 치수 분야 72억 원, 도로 분야 66억 원, 녹지 분야 81억 원을 편성하여 주민들의 일상 편의를 증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문화체육분야 활성화에도 225억 원을 투자한다. ▲면목동 도서관 주차장 건립 10억 원 등 생활 SOC를 확충하고 ▲중랑서울장미축제 6억 원을 비롯한 문화 체육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중장기적인 문화체육 발전을 위해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4천만 원을 투자하고, ▲중랑문화재단, 중랑문화원, 시설관리공단, 체육회 등 문화체육분야 위탁 사업비에 195억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면목2동 복합청사 건립 3억 원 등 청사 센터 건립 투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주민자치회 운영 등을 통해 구민 참여와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의 복지와 안전 강화, 민생 안정 및 교육 기반 강화에 중점을 두고 2026년 예산안을 편성했다”라며,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추진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21일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생 대상 AI 지원 사업의 불공정성과 실효성 부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기도가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AI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이 일부 대상에게만, 그것도 '선착순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하천·계곡 지킴이 여성 지원자 86명 중 실제 선발 18명...“성인지 예산 무용지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1일 열린 2026년 본예산 심사 및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민 생활안전 예산의 불투명한 감액, 성인지 예산 구조의 고착화, 지하안전 관리체계 부재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 의원은 성인지 예산 분야와 관련해 “하천·계곡 지킴이의 여성 지원자는 86명(17.2%)이나 실제 선발은 18명(16.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복지예산이 경기 따라 흔들리는 ‘고무줄 예산’... 사회적 약자 기본권 침해 우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2026년도 복지예산 편성과 관련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의 대규모 일몰 및 감액 문제, 추경 의존 구조, 복지예산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박재용 의원은 “복지국 총 예산은 증가했지만 노인·장애인 복지예산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