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피어나는 국산 국화… '컬러 백강 상품개발 연시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9 08: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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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국화에 색을 더한 '컬러 백강'… 활용도가 높아 국내 국화시장에서 경쟁력 가질 것으로 기대
▲ 국화국내육성품종(백강: Baekgang, 白强)

[뉴스스텝]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내일(30일) 오후 2시 강서구 강동동 29-125번지 농가포장에서 '컬러 백강 상품개발 연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화훼농가 경쟁력 향상과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육성품종인 하얀 국화 ‘백강’에 색을 더한 상품들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2015년 농촌진흥청이 한국 독자 기술로 개발한 국화품종인 '백강'은 한국 최초 흰녹병 저항성을 가진 흰색 대형 국화다.

꽃(절화) 수명도가 3~4주로 일반 국화보다 2배 정도 길며, 재배온도가 낮아 겨울철 난방비를 기존 품종보다 20퍼센트(%) 정도 아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품종이다.

센터는 백강 품종으로 국화국내육성품종의 부산형 생산 기반 확대를 위한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흰색 표준(스탠더드) 국화를 활용한 상품개발뿐만 아니라, 가정용 화훼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상품(컬러 백강 등) 개발 및 다양한 교육, 홍보 행사도 기획 중이다.

부산 강서구는 전국 최대 표준(스탠더드) 국화의 생산지이자 핵심지역이나, 최근 화훼 소비침체, 엔저 현상으로 인한 수출중단, 수입산 급증으로 생산 기반이 흔들리고 있어 화훼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대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센터는 화훼시장 침체에 대응하고자 흰색 표준(스탠더드) 국화를 활용해 신화환, 미니 근조화, 반려동물 장례식 꽃 등 다양한 상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여러 가지 색의 염료가 들어간 물 올리기 등의 방식으로 처리해, 간편하지만 신비로운 백강 국화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획에 참여한 화훼장식가 유현주 씨는 “백강은 꽃 모양이 아름답고 꽃을 오래 보기 원하는 소비자의 기호에도 맞다”라며 “특히, 하얀국화에 색을 더한 컬러 백강은 활용도가 높아 국내 국화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유미복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국산국화 '백강'을 이용한 새로운 시도와 컬러 백강 상품 연시회를 통해 국화국내육성품종으로 만든 다양한 상품과 소재 개발로 새로운 꽃 소비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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