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손길로 완성하는 착한 지붕, 쿨루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7 0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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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쿨루프 지원 사업, 문현2동에서 6월 17일 진행
▲ 2024년 쿨루프 활동

[뉴스스텝] 부산의 여름을 한층 시원하게 만들기 위한 ‘쿨루프 지원사업’이 올해도 뜨겁게 돌아왔다.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는 오는 6월 17일(화), 남구 문현2동 일원에서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지붕 열차단 도색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한 이 사업은 취약계층의 여름철 폭염 피해를 줄이고, 도시 열섬 현상 완화 및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환경적 효과까지 거두는 대표적인 민관협력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활동에는 좋은데이나눔재단, 신용보증재단, 해암문화재단,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한국주택금융공사, BEXCO, 부산경제진흥원 등 7개 기업과 기관, 그리고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총 13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문현2동 내 취약가구 20여 곳의 지붕에 ‘쿨루프(Cool Roof)’ 열차단 페인트를 도포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쿨루프는 태양열 반사 및 열 차단 효과를 가진 친환경 도료를 지붕에 도포함으로써 실내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추는 기술이다. 건물의 냉방 에너지 소비를 줄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도 기여한다.

무엇보다 복작한 기술 없이도 시민 누구나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기후 대응 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문현2동 공터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쿨루프 시공 교육, 페인트 작업, 그리고 현장 정리까지 하루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오전 프라이머 작업을 마친 후, 점심식사를 갖고 오후에는 열차단 페인트를 덧칠하며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쿨루프 활동에는 부산 출신 연예인 자원봉사 모임인 ‘갈매기의 꿈(갈꿈회)’ 소속 홍보대사들도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끈다.

갈매기의 꿈은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의 공식 홍보대사로, 지역 사회 나눔과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꾸준히 동참해온 단체다.

이번 활동에는 나건필 가수를 비롯한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 폭염 취약가구 지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 박경옥 센터장은 “올해도 지역 기업들의 지속적인 참여로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 활동을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며, “단순한 도색 작업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사회 돌봄을 결합한 ESG형 자원봉사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올해도 ‘쿨루프’는 단순한 지붕 도색을 넘어, 뜨거운 여름을 함께 식히는 부산의 연대의 상징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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