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치경찰 정책자문단 출범… 시민과 함께하는 자치경찰 실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9 08: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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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자치경찰위원회, 치안 정책 수립 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시민 중심의 경찰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산 자치경찰 정책자문단' 구성
▲ 부산시청

[뉴스스텝]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늘(19일) 오후 3시 부산경찰청 경찰교육센터에서 '부산 자치경찰 정책자문단'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치경찰제 도입 이후, 위원회는 시민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치안 환경 조성을 목표로 삼아왔다.

정책자문단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구로, 치안 정책 수립 과정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시민 중심의 경찰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출범은 시민과 함께하는 자치경찰 구현을 위한 부산 자치경찰의 중요한 이정표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사들이 참여해 자치경찰의 정책 수립 및 실행 과정에서 실질적인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에 출범하는 정책자문단은 총 50명으로 구성되며, ▲자치경찰 제도 개선 ▲생활안전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안전 등 자치경찰 사무 분야에 자문을 제공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정책 점검(모니터링) 및 주요 시책 홍보 등의 역할을 하며 시민들의 치안 관련 요구와 개선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위원회와 경찰청에 전달해 실질적인 정책 변화를 유도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자치경찰 사무를 집행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안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명실공히 자치경찰 시대를 열어가는 매개체로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출범식은 정책자문단 위원을 비롯한 위원회, 부산경찰청 관계자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교통안전 캠페인(안심손) 선포식 ▲자치경찰 주요 업무 설명 등이 진행된다.

이후, 정책자문단 위원들은 112치안 종합상황실과 교통정보센터를 직접 견학하며, 경찰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안심손' 캠페인은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 손을 들어 운전자에게 신호를 주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022년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보행자 보호 의무가 강화됐으나 부산에서 보행자 사망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길을 건널 때 보행자와 운전자 간에 신호를 명확히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위원회는 이번 정책자문단 출범으로 시민과 경찰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정책자문단 출범을 계기로, 더욱 투명하고 시민 중심적인 자치경찰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자치경찰의 주요 목표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세밀한 치안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책자문단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경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 서비스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호 정책자문단장은 “시민들의 목소리가 경찰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더욱 안전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시민과 경찰이 함께 만들어가는 자치경찰의 시작점에서 정책자문단이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더욱 안전한 치안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철준 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정책자문단의 출범은 자치경찰의 핵심 가치인 '시민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 정책자문단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자치경찰 행정을 구현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치안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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