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25쌍, 큰고니와 '웨딩사진 추억 만들기' 진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2 08: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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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 달간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25쌍에게 큰고니와 함께 웨딩 사진 촬영이 가능한 장소 개방
▲ 물새 낙원(Waterfowl Paradise) 현장

[뉴스스텝]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부산지역의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25쌍을 대상으로 국내 유일한 물새류대체서식지 내 큰고니를 배경으로 '특별 웨딩 사진 추억 만들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큰고니 부부는 매년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장거리 이주를 함께하며, 이들의 결속은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큰고니의 사랑 이야기를 전하며, 결혼의 소중함과 생태 보존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자 기획됐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2급인 큰고니는 단순히 번식을 위한 동반자가 아니라, 생존과 이동, 양육까지 모든 삶을 공유하는 진정한 파트너로 이들의 헌신적 사랑은 자연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중 하나로 꼽힌다.

센터는 5월 한 달간 부산의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25쌍에게 주중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큰고니와 웨딩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센터 내 '물새류대체서식지'를 개방한다.

치료 후 자연 복귀가 불가능한 큰고니를 위해 2013년 조성된 물새류대체서식지는 센터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 09-3-25호 큰고니와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온 큰고니 2마리 등 총 6마리가 살고 있다.

촬영은 누구나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촬영 도구는 지참하여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누리집 공지 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참여 접수는 유선 예약으로 진행되며, 문의는 센터 야생동물치료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서진원 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장은 “큰고니의 사랑 이야기는 단순한 자연의 모습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헌신과 사랑의 상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의 예비부부와 신혼부부가 큰고니처럼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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