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전세사기 대응 2년...피해자 10명 중 8명, 피해 회복 절차 이행 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0 08:10:09
  • -
  • +
  • 인쇄
피해자 1,540명 중 81.2%, 소유권 이전·경·공매 절차 진행
▲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2023년 12월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세사기피해자 전수 실태조사 결과보고회’에서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는 전세사기 피해지원 2주년을 맞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피해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실질적 피해 회복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특별법 지원과 강서구의 선제적인 재정·행정 지원이 시너지를 낸 결과로 분석된다.

◆ 전세사기 피해 규모 급감, 주거 안정 가시화

강서구 내 전세사기 피해 결정 건수는 ▲2023년 710건 ▲2024년 637건 ▲2025년 193건으로 3년 사이 약 72.8%가 급감했다.

또한, 피해자로 결정된 1,540명 중 81.2%인 1,250명이 실질적인 피해 회복 단계에 진입했다. 세부적으로는 ▲소유권 이전 완료 698건(45.3%) ▲경·공매 개시 552건(35.9%)이다.

특히 2024년 9월 개정된 특별법에 담긴 ‘LH 피해주택 매입’ 이 피해 회복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강서구 내 LH 매입 실적은 156건으로, 특히 선순위 임차인 주택의 경우 피해보증금 대비 LH 낙찰가율이 평균 95.7%에 달했다. 이는 사실상 보증금 대부분을 보전받으며 주거 안정을 되찾고 있음이 수치로 입증된 결과이다.

◆ 강서구 ‘밀착 지원’…1,068명에 총 10억 8천만 원 지원

강서구는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 지자체 차원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했다. 먼저, 피해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법적 절차 이행 시 소송경비 등으로 피해자 1,068명에게 총 10.8억 원을 신속하게 지급했다.

또한 임대인 부재로 관리 공백이 발생한 피해주택의 안전 문제 해결에도 힘썼다. 한국해비타트와의 민관협력을 통해 누수와 균열 등 안전상 위험이 확인된 13가구에 대해 긴급 개보수를 지원했다.

그 외에도 구는 특별법 개정에 발맞춰 피해 유형별 맞춤형 안내를 강화했다. 피해자들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경매나 LH 매입 신청 등 피해회복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했다.

◆“사각지대 없는 완전한 회복”…10대 제도개선 정부 건의

강서구는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존재하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10대 제도개선 사항’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주요 건의 내용은 ▲특별법상 피해자 지원의 신청 기간 연장 ▲임대인 파산재판 시 '채무자회생법' 상 특례 적용 ▲낙찰사기 등 이중(二重) 피해자 구제 대책 마련 ▲가등기 사기 및 신탁 사기 예방책 마련 등이다.

특히 신탁사기피해자 구제 및 후순위 임차인의 보증금 회복률 편차를 줄이기 위한 ‘최소보장제 도입’의 시급성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 진교훈 구청장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도록 끝까지 동행”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피해자 한 분 한 분의 절박한 목소리가 실제 제도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정부의 주거지원 정책 효과가 이제는 수치로 확인된 만큼, 피해자들께서도 회복 절차를 적극 이행해 소중한 일상을 되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강서구는 삶의 위기 앞에서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행정, 구민이 체감하는 책임 행정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재)달성문화재단, 최대 400만 원 지원! 달성군 생활문화동호회 35팀 모집

[뉴스스텝] (재)달성문화재단은 1월 19일부터 30일까지 ‘2026 달성 생활문화동호회 프로젝트’에 참여할 동호회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주도하는 일상 속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공모로 생활체육을 제외한 음악, 미술, 무용, 문학, 사진 등 다양한 생활문화 장르를 대상으로 한다. 모집 대상은 달성군에서 활동 중인 성인(19세 이상) 5인 이상으로

문경시농업기술센터, 농업명장 초청 감홍사과 교육 추진

[뉴스스텝]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문경 프리미엄 감홍사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25년 문경시 농업 명장으로 선정된 차동훈 님을 초빙하여 감홍 사과에 대한 전문교육을 한다. 교육은 오는 1월 13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이론 과정, 14일 사과연구소에서 현장 과정을 각각 진행하며, 이론 과정은 감홍 품종의 이해를 돕기 위한 생육 특성 등 교육에 참여한 농업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론 내용으로 진행

[기획보도]새로운 시작, 더 행복해질 장수군의 2026년

[뉴스스텝] 기대와 설렘의 새해, ‘레드푸드’ 도시 장수의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시작됐다. 장수군은 지난 한 해 동안 군정 전반에서 굵직한 전환점을 만들어냈다. 먼저 농림축산식품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선정으로 전 군민 ‘농어촌 기본소득 시대’의 문을 활짝 열었고 본예산 기준 군 역사상 처음으로 ‘예산 5000억 원 시대’를 맞이하며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다졌다. 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