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종암동주민센터, 거동 불편 홀몸어르신 긴급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9 08: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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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과정에서 복지사각지대 어르신 발굴
▲ 개선 후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 종암동주민센터가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접수’ 과정에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거동 불편 홀몸어르신을 발굴하고 긴급 지원에 나섰다.

지난 8월, 민생회복 소비쿠폰 찾아가는 서비스를 신청한 84세 남성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한 동주민센터 직원은 황반변증이 심하게 진행되어 한쪽 눈의 시력을 잃고 다른 쪽 눈마저 온전치 않아 생활 전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시력 저하로 인해 집 안 정리와 위생 관리가 어려워 작은 원룸에는 쓰레기와 짐이 쌓였으며, 화장실에도 불조차 들어오지 않아 안전에도 큰 위험이 있었다.

어르신은 외부와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상태였고 도움을 원하지 않는 완고한 태도를 보여 평소 집주인도 사고를 우려하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그러나 종암동주민센터 김미경 보건복지지원팀장을 비롯한 팀원들은 지속적인 방문과 진심 어린 소통으로 어르신이 마음을 열도록 노력했다. 청소와 정리 과정도 어르신과 상의하며 진행하며 큰 변화를 두려워하는 마음을 배려했다.

세심한 배려 속에서 주거 환경은 점차 개선됐고, 어르신은 변화 과정을 받아들이며 안정을 되찾았다. 동주민센터는 주거 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고 기초생활보장 수급 신청과 통합사례관리를 연계해 법적 제도 안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삼 종암동장은 “동주민센터가 직접 찾아가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이웃의 어려움을 발견하고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이번 사례처럼 따뜻한 관심과 세심한 배려가 어르신의 삶에 변화를 만들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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