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메이커스쿨 도봉' 이전 ‘1년 반만’ 참여자 1만 명 돌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5 0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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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도봉구청으로 이전…접근성 개선 큰 몫
▲ 메이커스쿨 도봉 전경

[뉴스스텝] 지역의 4차산업 교육을 이끄는 ‘메이커스쿨 도봉’이 지난해 2월 도봉구청 1층으로 확장 이전한 뒤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누적 참여자 수는 이전 후 약 1년 6개월 만에 총 10,021명을 기록했다. 2021년 조성 이후 이전 전까지 약 3년간 6,208명을 기록한 데 비해 61%나 증가한 수치다.

이는 단순한 숫자 증가가 아닌 4차산업 기술 교육에 대한 지역 사회의 높은 관심과 ‘메이커스쿨 도봉’의 성공적인 안착을 증명한다.

이 같은 성과를 보인 데는 접근성 개선이 크게 작용했다. 당시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4차산업에 대한 문턱을 낮추겠다는 생각으로 도봉구청으로 이전, ‘생활 밀착형 교육·체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주민들은 구청의 다른 업무를 보러 왔다가도 자연스럽게 3차원(3D) 프린터와 레이저 기기가 작동하는 모습을 보며 4차산업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는 곧 프로그램 참여로 이어졌다.

방학동 주민 A씨는 “구청에 왔다가 우연히 체험해 본 뒤 아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찾고 있다. 집 가까운 곳에서 미래기술을 쉽게 배울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성공 요인으로는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이 꼽힌다. 메이커스쿨 도봉은 유아부터 중장년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 22일 도봉구청 1층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4차산업 스탬프 투어’는 열띤 반응을 이끌었다. 이날 스탬프 투어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그중 드론 주행 체험, 오큘러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3차원 콘텐츠 제작, 인공지능(AI) 오목 로봇 대결은 가장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 밖에도 다양한 장비 활용 교육, 청년 창업가를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이 구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새로운 11종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원데이 클래스’, ‘찾아가는 메이커스쿨’ 등이 있다.

먼저 ‘원데이 클래스’는 코딩, 드론 등 4차산업의 기초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입문‧체험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구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찾아가는 메이커스쿨’는 4차산업 교육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위해 직접 학교 등에 찾아가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디지털 리터러시 등 다양한 교육‧체험을 제공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메이커스쿨 도봉’은 이전 1년 반 만에 누적 참여자 1만 명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앞으로 지역 학교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도봉구를 넘어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미래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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