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가뭄 겪는 강릉시에 생수 1만 병 긴급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8 08: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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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8일 이틀간 2리터 생수 총 1만 병 전달
▲ 구로구가 강릉시에 9월 5일 1차로 긴급 지원한 2리터 생수 5천 병이 트럭에 실려 있는 모습

[뉴스스텝] 구로구는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부족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9월 5일과 8일 이틀에 걸쳐 2리터 생수 총 1만 병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구로구가 현지 유통업체와 연계해 직접 배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차로 9월 5일 5천 병을 전달했으며, 나머지 5천 병은 9월 8일 추가로 현장에 도착한다.

강릉시는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이 평년 대비 약 45% 수준에 그치며, 저수율이 13.2%(9월 5일 기준, 오봉저수지)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제한 급수가 확대되고 주민 불편이 커지자 정부는 지난 8월 30일 강릉 지역을 재난사태 지역으로 선포했다.

구는 이러한 소식을 접하고 급수난 해소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이번에 전달된 생수는 2리터 총 1만 병 규모로, 강릉시민의 생활 불편을 덜기 위한 구호 성격을 담고 있다.

구는 이전에도 재해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이어왔다.

지난 3월에는 경상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적십자사 경북지사와 협력해 현지에 빨래 건조대를 지원하고, 구청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번 지원 또한 어려움에 처한 이웃 지역을 돕기 위한 연대의 일환이다. 구는 앞으로도 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재해 극복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초유의 물 부족 사태로 고통받는 강릉시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지자체가 함께 힘을 모아 이번 재해 피해가 조속히 극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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