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초량 이바구길 내 청년 창업·주거특화시설 '부산창업가꿈' 5호점 오늘(4일) 개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4 0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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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15:00 개소식 열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동구청장, 청년창업가 등 참석
▲ 동구 이바구길 공간(시설) 안내

[뉴스스텝] 부산시는 도시 지역특화 창업 거점시설인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 '부산 창업가꿈*' 제5호점(동구)이 오늘(26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오늘(4일) 오후 3시에 열리며,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김진홍 동구청장, 강철호 시의원, 예비 입주기업 청년창업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소하는 '부산 창업가꿈*' 5호점(동구 이바구길)은 2023년 시와 동구청이 노후화한 모노레일을 철거하고 주민을 위한 이동 수단을 새로 마련하기로 하면서, 이바구길 일대를 지역 청년들을 위한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동구는 구역 내 폐가를 매입해 창업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구성했으며, 지역 청년 창업가 단체인 (주)공공플랜과 협업해 각각의 공간을 청년 창업가들을 위해 개선해 왔다.

5호점(동구 이바구길)*은 (주)공공플랜에서 전담 운영하며, 지난 2월 말 준공했다.

5호점은 초량동 이바구길 일원 거점시설을 개선해 연면적 1,175.62제곱미터(㎡), 대지면적 1,397.19제곱미터(㎡) 규모로 창업 공간 및 주거 공간 24실, 기타공간 14실(공유숙박 등)로 구성됐다. 지역청년창업가와 공유숙박 공간을 이용할 관광객, 관련 사업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개념의 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며, 자생할 수 있는 지역의 도시재생 대표 공간으로 조성됐다.

5호점은 청년 창업가 단체인 (주)공공플랜이 동구청과의 협업을 통해 공간 배치를 주도했으며, 청년들의 안정적인 창업 환경과 주거 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공간 배치 구조부터 민((주)공공플랜)·관(동구청)이 협력한 모델이다.

운영기관인 동구청과 (주)공공플랜은 시(市) 조성사업비 9억 원 외에 매년 1억 원을 추가로 부담하는 등 5호점이 지역 내 성공적인 창업·주거 거점시설로 정착하도록 지속해서 힘쓸 예정이다.

초량 이바구길 도시재생 거점시설에 조성된 '이바구 플랫폼'은 동구가 2023년 노후화한 모노레일 시설을 철거하기 위해 시 특별조정교부금 15억 원을 확보하면서 시작됐다.

구비 8억 원을 추가로 확보한 동구는 이후 시 공모사업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복합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되며, 총 사업비 12억 원(시비 9억 원, 구비 3억 원)을 투입해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주변을 청년창업기업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바구 플랫폼’에는 돼지팥빙수로 유명한 ‘키노앙’, 피트니스 센터 ‘알앤알(R·R)’, 플랜테리어 카페 ‘피피.비(pp.b)’, 북카페 ‘야우출책’, 김부각 및 굿즈 판매점 ‘해피해조’, 한식당 ‘어부’, 디저트카페 ‘럭키피쉬’, 실버주얼리 공방 ‘메종랑오르’ 등 다양한 청년 창업기업이 입점해 지역 경제와 문화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초량 168계단 인근에는 이미 명란 요리와 부산 북항 전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란브랜드연구소’와 부산항대교 야경을 배경으로 대형스크린을 감상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168더데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168계단 하늘길과 이바구 플랫폼의 개장을 통해 이러한 지역 명소들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 '부산 창업가꿈' 조성 사업은 청년 창업인에게 창업 공간 외 정주 여건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청년의 지역 내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고자 지역별로 특화*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3월부터는 구·군을 대상으로 6호점을 공모할 예정이다.

시는 2023년 6월 동서대(사상구), 부산경상대(연제구)를 시작으로, 2024년 11월 동의대(부산진구)점이 개소했고, 지난 2월 26일 반송동에 4호점(해운대구)을 개소하는 등 지역 청년을 위해 꾸준히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초량이바구길의 새 단장으로 이 일대가 주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이 되고, 청년들에게는 창업의 꿈을 키우는 터전이 되며, 국내외 관광객들을 불러들이는 관광자원이자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들이 이곳에서 자생적으로 지역을 발전시키고, 각자의 창업 활동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청년 창업가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늘 함께 할 것이며, '아시아 창업 도시 부산'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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